내가 잘하는일은 찾는건 무척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건 더더욱 어렵겠죠?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좋아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계속 관찰을 해보자니 반복적인 부분이 있더군요.
일단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는 집중력이 무척 약한편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이야기할수 있겠지만 저의 경우엔 좀 심해요~!! 집중을 할수 있는 시간이 길게 잡아야 10분도
안됩니다.
죽은시인의 사회라는 유명한 영화를 아시죠? 한번 꼭볼려고 몇년째 생각만하다가 우연한계기로
다운받아서 보고있습니다. 이영화를 계속보지못하고 5분보고 10분보고 웹서핑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다운받은지 보름이 넘어가는데 절반정도밖에 못봤습니다.
좀 오래된영화지만 음질 화질 다 좋은 것으로 다운받았는데도 집중을 못하네요
그런데 정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축구경기를 볼려고 하는데 인터넷이 안되고 티비중계도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본적이 있어요.
와이파이로 접속해서 보니 화질도 나름 봐줄만은 하더군요.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볼려니 자세도 불편하고 화면도 작고 뭐하나 편한것은 없었습니다만
스마트폰으로 중계를 보면서 웹서핑하는건 너무 불편해서 중계자체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분명 피씨로 봤으면 화면을 둘로 나눠서 반은 축구 반은 웹서핑을 하다가
갑자기 와~!!!!! 하고 함성이 나오면 누가 넣었나 중계쪽 화면을 봤을텐데요....
경기내내 1분 1초도 흐트러짐없이 잘집중해서 봤습니다. 평소보다 훨씬 잼있게 본건 당연하고요.
중계를 다보고나니 머리가 몽롱하더군요.
당췌 나는 어떤사람인가..
예를 들어 글쓰기를 할려면 어디 독방같은데 가둬놓고 의자에 결박을 시킨뒤 글씨 쓰는것만
가능하게 해두면 멋진 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네요.
학창시절에 성적이라곤 꼴등만 면하는 정도였는데.. 일반 학교와는 좀 다른 특수학교에서 공부했다면
혹시 내가 공부를 잘하진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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