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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 6 출전자 중 '강마음'이란 출연자와 3호선 버터플라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9-02 18:07:57
추천수 12
조회수   1,278

제목

슈스케 6 출전자 중 '강마음'이란 출연자와 3호선 버터플라이

글쓴이

신석현 [가입일자 : 2003-01-10]
내용

예전부터 수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기획사 대표들이 심사위원이라고 앉아서 , 결국 기획사 오디션을 대행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참가자들의 실력도 훌륭하긴 하지만  예전 자생적 뮤지션들과 달리

인공적인 면과 일종의 패턴이

보여 식상한 면도 있었고요. 물론 버스커버스커 같은 개성있고 매력적인 그룹도 있지만 말이죠.



그런데 저번 주 주말 우연히 시즌6를 보다가 '강마음'이란 참가자의 노래를 듣게 됐습니다.

이쁘지 않은 얼굴, 그러나 범상치 않은 분위기, 그리고 첫 소절을 내는 순간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정곡은 '3호선 버터플라이'의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

노래를 듣는 순간 저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고 굵은 보컬이

상당히 인상적이란 표현을 뛰어 넘어 그냥 푹 빠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전에 이름만 듣고 관심을 못 두었던 '3호선 버터플라이'의 <헤어지는 날 바로 오늘>을

유투브에서 다시 듣고 남상아라는 보컬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격정적인 기타 하이라이트 연주에서 남상아 보컬이 일렉기타를 내려치는 그 모습도 너무 멋있네요.



요즘 통기타 조금씩 독학으로 하고 있는데 빨리 배워서 밴드 활동을 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한동안 세상의 속물적인 환경 속에서 잊고 지내던 제 감성마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더군요.

 그 곡을 들을수록 술 한잔이 생각나는데 평소 일 끝나고 술 한잔 하면서 잡담하고 회사 얘기하고

뒷담화도 좀 하고 그런게 아니라 음악카페에서 락음악 들으며 예술과 문화 얘기 나누던 그 시절,

그 감성을 느끼며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어느덧 중년이어서 그런지 뜬금없이 20대에 즐겨듣던 신해철의 '나에게 쓰는 편지'란 곡과 가사가

같이 입 안에서 흥얼되고 있더군요.



3호선 버터플라이 공연, 꼭 보고 싶어지네요.

근데 이 나이엔 누구랑 가야하나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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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2014-09-02 20:15:11
답글

반복되는 기타 리듬과 단순한 가사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는데 자꾸 듣게되지요. 저도 이곡을 좋아하는데 꿈꾸는 나비나 깉은밤 안개속 같은 노래는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밴드 멤버들이 3호선 근처에 살고 소닉 유스를 좋아해서 곡중에 drunken butterfly에서 따서 자신들 그룹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닉유스의 냄세가 많이 납니다. 홍대 브이홀이라는데에서 공연하였는데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박종일 2014-09-02 20:51:39
답글

3호선 버터플라이의 4집 '드림토크'앨범의 곡이죠.
개인적으로 1번곡인 '스목 핫 커피 리필'과 11번곡인 '쿠쿠루쿠쿠 비둘기'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3집 '타임 테이블'의 '그림으로 가는 사람들'과 '그녀에게'도 좋은 곡입니다.

저는 정규앨범은 모두 다있는데, '깊은밤 안개속'이 있는 EP앨범을 못구해서 안타깝습니다.
사족입니다만, 1집과 3집에는 3호선의 리더인 '성기완'님에게 사인을 받았지요....^^

신석현 2014-09-02 21:00:10
답글

지금 엠넷 밴드의 시대에 나왔던 부분을 동영상으로 보고 듣고 있는데, 굉장하네요.~
당장 음반부터 사야겠습니다. 근데 스튜디오 녹음보다 이 실황의 파워력이 대단 하네요^^

남영호 2014-09-03 13:49:04
답글

ep로도 앨범을 낸거는 몰랐내요. '깊은밤 안개속'있는 앨범 좋습니다.

이원경 2014-09-03 14:40:55
답글

하, 3호선 애기가 나와서 오랜만에 로그인했네요.'깊은밤 안개속' 말고도 티티카카란 곡도 흥겹고 들을만 합니다.(위에 박종일님께서 언급한 ep에 있는 곡이고 김어준의 KFC 처음에 나오던 배경음악이기도 해요.) 남상아도 40줄인데 아직 짱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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