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영화나 음악 들을 때 쓰는 유일한 앰프가 TX-SR803 입니다
한때 이름을 드높이던 기계였다고 해서 중고로 구입을 했습니다
스피커는 중국산 미스트랄 톨보이 스피커 이고요.
근데 언젠가부터 소리가 작게 들릴 때가 많아, 소스 문제인지 제 귀가 맛이 가는지 고민하다
자세히 조사해보니 우측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겁니다....ㅠㅠ
10 - 20분 듣다보면 다시 멀쩡히 소리가 잘 들리고요.
앰프에 연결시킨 선을 좌우 바꾸어보면 왼쪽에서 또 그런 증상이 생기거든요.
그렇다면 스피커 문제는 아닌거죠?
앰프가 오래되어서 우측 신호를 담당하는 릴레이 접점에 때가 끼어서 그런건가요?
이 앰프는 리시버이다보니 연결된 선들이 너무 많아서 손대기가 겁이 나서 아직 뜯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릴레이 문제가 맞다 하더라도 집에서 자가정비는 힘들까요?
실납, 인두기, 석션기, 칼, 사포, 드릴, 전선, 본드 등은 갖추고는 있습니다.
근데 의문인 것이, 접점이 지저분하다면 나중에 소리가 왜 멀쩡히 날까요?
좀 지직거리기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글고 그동안 영화 볼 때나 음악 들을 때 참 만족하면서 지냈는데,
다른 사람 집에서 비싸보이고 커 보이는 오디오로 음악을 듣다 그 음악시디를 복사해와서
집에서 들어보니 뭔가 신선하지 못하고 막힌 듯한 소리가 나던데요.
저 리시버가 입문용 마란츠 인티앰프 같은 것 보다 2채널 음악용으로는 떨어지는 성능인가요?
그 집에서 음악 들을 때는 딱히 감동은 못받았는데, 막상 집에서 들으니 없던 불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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