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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관련 이야기 + 한국의 리틀 야구 우승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27 02:33:15
추천수 23
조회수   1,023

제목

MLB] 다저스 관련 이야기 + 한국의 리틀 야구 우승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8-20]
내용
1. 선두 경쟁 구도

다저스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5경기차 앞서 있다.


남은 기간 다저스는 맞대결 6경기에서 반 타작만 해도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남은 경기 일정은 다저스가 조금 더 좋은 편이다.


그리고 다저스의 경우 샌프란 시스코에 비해 2경기를 더 치뤘기 때문에 2회더 휴식일을 갖는다.


휴식일은 시즌 막판 중요 상황에서 선발 테이션 조정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결국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에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9월의 맞대결은 상황이 달랐다.


이미 큰 격차가 있었고 맞대결 결과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저스는 사실상 전면전을 피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의미가 있다. 단지 서부지구 우승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혹시나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 카드로 올라와 디비전 시리즈(8강)든 리그 챔피언쉽(4강)이든 다저스와 맞붙는 상황이 없도록 하는게 좋겠다.


기껏 서부지구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 져서 월드시리즈에 못나가는 상황은 미리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2. 포스트 시즌 대결 구도


?현재 내셔널리그의 각 선두팀간 승률 차는 거의 없다.


현재 워싱턴이 1위, 다저스가 2위, 밀워키가 3위에 있는데 남은 경기 일정상 중부 1위팀은 좀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선두 싸움과 와일드 카드 싸움이 치열한 팀들과 맞대결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다저스는 워싱턴에 앞서면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할 확률이 크다 할 수 있다.


전체 승률 1위를 한다면 와일드 카드 승리팀과 디비전 시리즈를 치르게 되는데,


와일드 카드전에서 보통 에이스가 투입 되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조건에서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우려 되는 상황은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밀워키가


와일드 카드 승리팀으로 올라오는 경우이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올라와도 맘은 편치 않겠다.


어쨌든 포스트시즌 대결 구도가 9월 하순이나 되어야 윤곽이 나올 것 같기 때문에


당분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선두 경쟁보다는 선수들 몸상태 관리와 샌프란시스코 맞대결 정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 류현진의 복귀 임박


류현진은 현재 코레이아의 위치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할 것 같지는 않고 바로 본 경기에 나설 것이라 하는데


일단 현재 일정 상으로는 샌디에고 원정 경기. 애리조나전 홈경기에 이어 샌프란 시스코,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등판하게 된다.


현재 일정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맞대결은 워싱턴과의 3경기와 샌프란시스코와의 6경기이다.


다저스는 휴식일이 중간중간에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류현진의 복귀 시점 조절로 이 9경기 모두에 탑선발 3인을 꽂아 넣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워싱턴과의 맞대결에 에이스급들을 등판시키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내셔널리그 전체 순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유력한 포스트 시즌 상대에게 에이스급 투수들의 공을 익숙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다.


아마도 워싱턴전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많을듯하고, 2번의 샌프란시스코전에는 현재 로테이션대로 류현진, 에르난데스, 커쇼를 올리거나 지구 우승을 위해 손을 좀 봐서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


이번 류현진의 복귀 시점에 다저스가 어떤식으로든 로테이션에 손을 댈 수 있다는 얘기이고 여기에는 치밀한 계산에 의한 의도가 있을 것이다.


물론 표면적으로 언론에 발표되는 내용은 이걸 다른식으로 포장해서 자연스럽게, 우연의 일치인 것 같이 보이도록 하겠다.





4. 다저스의 9월


9월에는 추가적으로 선수를 늘릴 수 있다.


원래 25명이었으나 40명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40명까지 다 채우는 경우가 많지는 않고 팀별로 상황에 따라 판단해서 인원 수를 늘린다.


어쨌든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게 된다.


보통 포스트 시즌을 위한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은 주로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고 승부가 기울 경우 이런 선수들을 교체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미 포스트 시즌 가망이 없는 팀들은 이런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다보면 그중에 대박을 치는 선수가 한두명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런 선수들은 다음 시즌을 기대하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만든다.





다저스는 현재 연봉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압도적으로 큰 적자를 내며 비지니스 성적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단 시즌 종료후 외야수 1명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라미레즈와의 재계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수진에서도 마홀름과 조쉬베켓의 재계약이 쉽진 않겠다.


현재 다저스에서 라미레즈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로하스, 게레로, 아루에바레나, 바니, 터너 등이 있으며 다저스의 특급 유망주 코리시거도 있다.


터너에 대해서는 일단 다저스가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재계약이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다.


유리베의 재계약이 그 다음해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이들을 이용해서 유격수와 3루수를 채우면서 작은 규모의 리빌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전망으로는 코리시거는 좀더 마이너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은뒤 유리베의 자리로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선발 투수진은 마이너 리그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에르난데스, 코레이아 그리고 외부 선수들을 두고 고민할 것 같다.


일단 9월중 마이너리그의 선발감 후보들 몇명이 불펜에서라도 등판하면서 평가를 받을 것같다.


다저스가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기회가 적을 것 같지는 않다.


이미 포스트시즌을 포기한 서부지구 하위권 팀들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고 그러다 보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상황도 곧잘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저스의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가 쉽게 돌아가게 된다.





다저스의 9월에서 또다른 목표를 예상하자면 현지시간 9월 22일~24일에 벌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 홈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남은 기간에서 선수진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승리하면서 우승을 확정하는 것은 팬들에게 매우 큰 이벤트가 될 것이며, 올해에도 큰 적자가 예상되는 다저스는 이런 빅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의 스케쥴과 순위를 보면 실현 가능성이 적지는 않다.







다저스 선수 계약 상황과 FA시기



http://www.spotrac.com/mlb/los-angeles-dodgers/








5. 다른 이야기 : 한국의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미국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미국의 각 지역 팀들간 토너먼트 우승팀과 그외의 나라들간 토너먼트 우승팀과

최종 결승을 벌어닌 경기입니다.

리틀야구계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같은 경기죠.

이번에 한국이 일리노이(시카고 지역)를 이기고 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상대팀에 아주 훌륭한 에이스가 있었는데, 미국 지역 결승전에서 강팀 네바다주 팀을 상대로 전력 투구를 하느라 투구수 제한으로 결승전에 못 나왔습니다.

한편 한국팀에는 강력한 에이스가 선발 출전했는데 도중에 부상을 입어서 다른 투수로 교체되었죠.

다행히 교체된 투수가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었습니다.

우승을 한 한국 팀은 선배들의 업적을 뒤따르기 위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승리했는데, 결승전에서 매우 놀라운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일본팀 선수들이 태극기가 달린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나와서 한국 팀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같은 월드팀(미국 외 지역)을 응원한다는 관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상당히 놀랍기도 한 장면이었습니다.

어른들 사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사실 한국의 리틀야구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 주말마다 장충동의 리틀 야구장에서 몇 경기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리틀 야구계의 성지 같은 곳이죠.

서울 팀들만 경기를 하는게 아니고 전국의 주요 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산에 인접한 이 자리는 서울 중심부에서 전망과 교통을 겸비한 아주 좋은 위치의 땅입니다.

건설과 재개발에 목숨거는 이들에게는 꿀단지 같은 곳이죠.

결국 야구장이 철거될 위기에 몰렸다가 간신히 위기를 넘긴 상태입니다만 앞으로도 존속 가능성이

크진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 리틀 야구의 세계대회 우승은 아주 큰 의미를 지닙니다.

이번 우승으로 장충동 야구장의 관중수가 많이 늘었으면 합니다.

입장료도 없는데, 현재는 주로 선수들 부모님들만 응원중입니다.

저 같은 경우 어린 아들을 데리고 가끔 야구를 보러 다니고 있는데, 경기는 꽤 볼만합니다.

경기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구요.

바로 옆에 산책할 만한 공원도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야구를 좋아하는 자녀분들과 주말에 가볼만합니다.

아직 환경이 아직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경기장 여건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애들도 경기력이 좋은 편이고..... 

지하철은 동대입구역이고 국립 극장 방향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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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enteur@hotmail.com 2014-08-27 11:02:01
답글

저도 태훈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장충동 리틀 야구장의 존속을 지지합니다. 예전 동대문 운동장을 철거하고 괴상망측한 콘크리트 우주선?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착륙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됩니다. 또 그 옆의 장충체육관도 리모델링을 한다고 하던데 그 모습이 궁금해 집니다.

박재균 2014-08-27 11:27:06
답글

다저스 남은 경기도 많은 변수가 있군요~
류현진선수의 부상후 첫경기가 기대됩니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늦게나마 축하합니다.
척박한 여건에서 일구어낸 거의 기적에 가까운 값진 성과...
사회의 관심도, 팀수 등...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관중석도 만원을 이루더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황준승 2014-08-27 13:43:53
답글

어린 선수들이 멋진 일을 해 내었네요. 한국에서는 어느팀이 리틀야구 대표로 출전 했나요?

요즘은 어린이팀이나 청소년팀이 외국을 상대로 선전을 해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기쁘지가 않습니다
쌍욕 듣고 구타 당해가면서 익힌 실력으로 이긴 승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영화도 험한 욕설이 난무하면 미성년자 관람불가 시키잖아요.
금지약물 복용시켜 좋은 성적 내는 것이나 뭐가 다를까 싶어요.
예전에 올림픽에선가 독재자가 선수들에게 우승 못하면 사형 시키겠다고 겁줘서 금메달을 딴 것이 들통 나
금메달 박탈 당하기도 했잖아요
이건 경기장에서 부모 듣는 앞에서 감독이 담배 물고 어린선수들에게 험한 욕설을 하고,
내 아이에게 욕을 자제해 달라고 정중히 건의를 하면 항명으로 받아들여 주전에서 제외시켜버린다고
오늘 기사에서 읽었습니다....ㅠㅠ
감독이 길길이 화내고 구타하면 어린 마음에 얼마나 무섭겠어요. 굉장히 공포를 느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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