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주한옥마을과 깐쇼새우를 다녀와서......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4-08-24 12:45:08 |
|
|
|
|
제목 |
|
|
전주한옥마을과 깐쇼새우를 다녀와서...... |
글쓴이 |
|
|
정대용 [가입일자 : ] |
내용
|
|
어제 선배가 있는 전주한옥마을에 일이 있어서 가족과 함께 전주를 갔다 왔습니다.
전날 친구들과 나름 과음(?)을 한 여파로 조금 늦게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고속도로가 꽉 막혀 있더군요.
가족이 많아서 카니발을 소유하고 있는데, 전용차선도 막히는데, 아마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많이들 가시는 듯 합니다.
2시경 전주 한옥마을을 갔더니, 오호! 인산인해! 지방에서 이렇게 젊은이들이 많은 곳도 매우 드물듯 하더군요.
한옥마을 태조로쪽은 홍대 골목길 분위기가 물씬나도록 젊은이들이 북쩍이고, 줄서서 사먹는 곳도 여러 곳.
여하간 한옥마을에서의 일(?)을 마치고,
권민수님이 운영하고 있는 중화산동 '깐쇼새우'를 네비게이션 검색을 하니, 한옥마을에서 5Km 정도, 시간으로는 15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쉽게 잘 찾아 가서 늦은 점심을 먹어 볼까 했는데......
가게 문에 " 재료준비중 " 표지가 --;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난리브루스, 그럼 뭘 먹고 싶은지 물으니 "돼지갈비"
전주에서 돼지갈비 잘 하는 집을 알리도 없고, 배는 고프고, 어차피 기필코 깐쇼새우는 먹고 갈 생각이어서.....
그냥 근처를 배회하다가 용갈비라는 식당을 들어 갔는데, 나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조금 특이하다면, 서울쪽 돼지갈비들은 대개수입산 갈비뼈에 목살을 붙여서 파는데, 이곳은 진짜 돼지갈비(국내산이라고 표기)더군요. 돼지갈비를 주물럭 처럼 양념해서 재 놓았는데 맛이 좋더군요. 다만, 전주치고는 반찬가지 수가 조금 적은 것이 흠! ^^;
배도 채우고 해서 다시 전주한옥마을로.
주차는 아까 봐는 전주천변길(정리 공사중) 남천교 근방에 세워두고, 눈에 띄는 남천교에 가보니, 남천교는 다리 한쪽은 차량이 다니고, 한쪽으는 길게 9칸짜리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정자에 누구나 올라가서 전주천을 바라보면서 쉴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다 보니, 한여름에는 여기서 주무시는 분들도 상당할 듯 합니다.
전추천을 따라 아이들과 쭉 가다가 천변에 설치되어 있는 춘양이 그네를 아이 다섯을 다 태우고 밀어 줬더니, 체력이 방전! 물을 찾으니 아이스박스가 안보이더군요. 제가 남천교 정자에서 구경에 빠져서 아이스 박스가방을 버려두고 오는 불상사(--;) 마나님의 잔소리를 들으며 부리나케 남천교로 가보니, 저희 아이스박스 가방이 아가씨들 5명에 둘러싸여 얌전히 있더군요. 냉큼 집어 들고 가족에게로 와서 음료수를 마시고, 다시 한옥마을 관광모드로....
은행로에서 태조로로 인파를 헤치고 가면서, 아이들 군것질도 사주면서 쭉 올라가니, 공연을 하는 곳도 구경하면서 오목대 쪽으로 갔습니다. 가면서 보니 많은 연인들이 스마트폰 거치봉을 앞에 들고 가면서 계속 촬영을 하고 있는데, 왜이리 웃기는지 ^^; 거치봉 하나에 연인 1쌍인데......
조선 태조와 태조의 4대조인 목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오목대와 이목대를 보고, 전주 전통문화관과 전주향교를 구경하니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와중에, 향교길에 보니 ' 만족 ' 이라는 발안마와 안마기를 설치해서 하는 곳이 있어서 아이들과 애엄마에게 족욕을 시켜 주었더니, 무척 좋아 하더군요. 전 밖에서 지나가는 아가씨들 구경을 하고 있으니 저또한 좋고요. ^^;
오늘은 예상보다 늦게 전주에 도착하게 된 관계로 이쯤에서 전주한옥마을 구경을 마치고, 다시 깐쇼새우로
7시 30분경에 도착해 보니, 자리가 한자리 빼고는 다 손님들이 있었는데, 7명이 앉기에는 그렇지만, 우선 꾸겨 앉을려고 하니, 종업원이 와서 큰자리에 앉아 주문을 기다리던 1커플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편히 자리에 착석하게 되었습니다. ^^ 식사를 하면서 보니 이후로는 입구에 서서 대기하는 분들도 계속 계시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식사를 제외하고는 요리메뉴가격이 15,900원, 늦은 점심을 먹은 이유로 나름 간소(?)하게 깐쇼새우하고 깐풍새우, 해물누룽지탕, 복음밥 3개를 주문 한 후 보니, 특제 양장피 10개 한정으로 주문을 받는다는 공지를 늦게 보게 되었는데, 다음 기회에는 시켜봐야 겠습니다.
먼저 해물누룽지탕이 나오고 이어서 깐풍새우 그리고 깐쇼새우가 나왔는데, 들어간 새우가 크다는 것은 자유자료실의 사진을 보고 알고 있었지만, 누룽지탕에 들어간 새우도 크더군요.
제 입맛에는 깐풍새우가 좋았고, 깐쇼새우는 조금 단 맛!, 해물 누룽지탕은 저희 3째가 특히 맛있어 하더군요. 그리고 음료수는 1병에 100원 셀프로 양껏 같다가 먹으면 되어서, 우리 4-5째 녀석들이 몇번이나 들고 와서 배부르게(?) 마셨습니다. --;
잘 놀고-먹고 한후 집으로 향해 올라오는데, 안성까지는 안막히고 왔는데, 이후 막이더군요. 버스전용이 끝난 시간이어서 1차선도 막혀서 천천히 집으로 오게 되어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30분경이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아이들 대충 씻기고, 뻗었습니다.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