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군사 동호회에 대략 지금부터 10 여년전에
제가 나름 고수 회원으로 유명했었습니다.
모 항공기 제조업체에 견학가니까, 거기 엔지니어분들이
제 필명을 다 알고 계시더라는...
그리고 그 당시 게시물의 수준이 좋다고 회원들이
인정하고, 제가 쓴 글을 보고 배우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게 최근에 모 군사 분야 게시판에 가서
저도 글을 가끔 올려보는데, 제 글에 달린 댓글이
" x도 모르는 새끼가 싸x르네... 예전에 모 싸이트(제가 고수 회원이던) 는 수준이 참 높았는데
요즘은 이런 새끼들이 x같은 글이나 올려대고 참 세상이 말세야~~"
(과장을 포함해서 제가 좀 각색한 글..ㅋㅋ)
또 한 사례는 제가 군사 무기 분야에서, 위키디피아 편집인으로
몇년간 집중 편집하는 글이 하나 있는데,
게시판에서 토론중에 저의 글을 보고 어떤 회원이
"위키디피아 보니까 그렇다던데, 니가 뭘 안다고 나서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근데 그 위키디피아 제가 편집한건데요~~~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보면 제가 고수인것입니까?
아니면 x도 모르면서 글이나 싸질르는 인터넷에서 시간이나
낭비하는 사람인 것입니까?
아마 좋은 독자와, 좋은 필자는 한 세트로 동시대에만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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