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목공소 운영하는 천권희 입니다.
습관적으로 아침에 출근해서 와싸다 자유게시판을 읽곤 합니다.
조한욱님이 쓰신 알토란 같은 글들을 좋아하구요.
이상태님의 음식 사진, 자동차 이야기 등의 흥미있는 글들도 빠짐없이 봅니다.
또 이종호님의 재미있는 글들은 언제 또 올리시나... 기다려지기까지 합니다.
그외 많은 분들의 글들을 읽고 세상사는 이야기, 사람냄새, 오디오 등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때문에
와싸다 게시판은 저에게 늘 행복한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요즘은 몇몇 분들의 글을 읽고 마음이 씁씁해집니다.
자유게시판이기에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읽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자신만의 생각을 무조건 맞다고 이야기 하며
이미 고인이 된 사람에게
"잘 죽었다..스티브 잡스" 이런류의 댓글들을 아침부터 봐야 하는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제 짧은 생각일지 모르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잘 죽었다 라고 표현하는건 정말 오만하고 부도덕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자유게시판이지만 써야 할 이야기와 속으로 생각만 해야 할 이야기들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어쩌면 주제가 넘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안타깝고 씁씁한 마음에 짦은 글 하나는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