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중하게 여기사와,
배 속에 아홉달 기른 자식이 태어나면
자기 자신보다 더 귀하게 여기사와
애지중지 기르느라 온 정신을 쏟아 붓고
공부 시켜,결혼 시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자식,남편 마음들은 멀고 먼 곳으로 떠나 간듯
천지 사방 혼자인듯,
몸도 마음도 외로울때
그제서야 돌아 보니,
난 누군가,도대체 왜 사는가,
알수 없어 ,머리 아파
이 허전함을 우찌할꼬
맛난거나 먹어 볼까
명품이나 걸쳐볼까
남편 자식 하는 꼴이
못마땅해 머리 아파.
...이렇게 결혼래서 남편 뒷바라지,자식 키우느라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한채
삶에 끌려다니듯 사는 우리나라 여자들의 현실이
나이 오십이 넘으면,자신의 정체성 확보가 되지 못한 채로라면
공허함을 주체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이룬 여자들의 숫자가 남자 보다 적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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