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그분들을 위해 한 편 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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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ast to Feast
When an accident turned into a plot,
And the billows engulfed the innocent,
The lost seven hours nobody could spot,
And the poor souls run about indigent.
Sad are the dead, sadder are the alive....
Having no other resort than fasting,
The parents refuse to eat just to strive,
Their only humble means of protesting.
Their children don't come back, they can't, they know,
For other children and parents they do.
Aren't they saints, who put aside their sorrow,
Just to make this world a safer milieu?
Earnestly hoping that their holy fast
End up in everybody's feast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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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에서 성찬으로
사고가 음모로 바뀌어
파도가 순수한 자들을 삼켰을 때
잃어버린 일곱 시간은 누구도 찾을 수 없는데
가난한 영혼은 황망히 돌아다니네.
죽은 자들은 슬프고, 산자들은 더 슬픈데
단식밖엔 의존할 곳이 없네.
부모들은 살기 위해 먹기를 거부하는데,
그것만이 그들의 소박한 저항일 뿐.
아이들은 오지 않으며, 오지 못함을 그들도 알지만
다른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하는 것일 뿐.
그들이 성자가 아닌가? 슬픔을 미뤄두고
이 세상을 더 안전한 환경으로 만들려는 그들이.
간절히 바라노니, 그들의 거룩한 단식이
마침내 모두의 성찬으로 끝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