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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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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8 16:26: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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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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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련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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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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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고단한 삶이 자신의 탓인양
묵묵히 소박을 견디다 인생의 쓴 맛만 맛보시고,
결국 속으로 한만 삭히다가 일생을 마친 어머니,
큰 딸이 말기암으로 숨을 거두기 마지막 열흘을 꼬박 밤낮으로
곁에서 지키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당신 자신의 가련한 처지를 딸에게 물려 준 듯한 죄책감으로?
아니면,어떠한 고난도 다 받아들이리란 비장함으로?
못난 자식들은 그저 자신의 처지만 생각하여
에미의 아픔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채
이제 영영 이 세상과 갈라 선지 수년,
그 어머니의 기일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오네요.
남자라면 무릇 여자를 마음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게
자라면서 보고 배운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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