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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유통상가, 카메라가 있었다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18 12:55:18
추천수 23
조회수   1,845

제목

영등포 유통상가, 카메라가 있었다면...

글쓴이

임덕민 [가입일자 : 2003-03-04]
내용

영등포 유통상가는 영등포구청역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산지 십수년 되었습니다만, 도대체 뭘 하는 곳인지 모르고 지나다녔습니다.

그러다 작년인가, 아이의 체육복을 싸게 판다고 하여 한번 들렀었습니다.


일단 1층.  휴대폰 케이스를 파는 업체들이 있는데, 보유 물량이 일반 폰 악세사리 업소 대비,

100 배 이상입니다.  그 엄청난 양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아마도 전국 도매를 하는 듯?

개인도 구매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이와 애엄마가 지하로 옷 사러간 사이, 저는 한층씩 둘러보았습니다.


한층은 전자오락실용 각종 기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신품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중고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세운상가에도 이런 곳이 있었지만, 이곳은 수십년된 오락기구들도

수리해서 팔고 있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문 제작도 하는 듯 했습니다.


또 한층 올라가니 각종 복사기와 팩스, 중고 PC/노트북 들이 또 산더미입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판매는 되는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데...


또 한층... 노래방 기기와 또... 여긴 기억이 잘 안납니다.


또 한층... 여기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이곳은 재봉틀의 세상인데, 정말 별의 별 재봉톨이 다 보입니다.

가정용 소형에서부터, 공장에서 사용하는 대형 재봉틀까지...

복도에도 가득 쌓아놓아, 한눈에 보이는 재봉틀이 한 200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만랩으로 보이시는 재봉틀 기술자 분이 손과 얼굴에 기름을 가득 뭍히고,

런닝만 입으신 채 재봉틀을 고치며 후배들을 가르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재봉틀이 동작하는데

모터소리가 아닌 엔진소리가?  도대체 뭘하는 재봉틀이기에 이런 소리가...


사진기가 있었다면 좀 찍어왔을텐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제 이곳도 재건축 이야기가 있어, 곳 피맛골처럼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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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2014-08-18 23:12:12
답글

가까운 우리동네(당산동)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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