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40817203108891
남 지사가 지난 15일 한 중앙일간지에 "군 복무 중인 아들이 가혹행위 가해자가 되는 것 아닌지 좌불안석"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한 데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일었다.
남 지사는 기고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를 소개한 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사건을 언제 처음 접했냐는 질문에 "지난 13일 헌병대로부터 연락 받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건 은폐 의혹까지 제기됐다. 시간 순으로 볼 때 아들 소식을 접한 이후에 언론 기고를 한 셈이기 때문이다.
단지 아들 잘못이 아니라, 국민을 기만하려 한 죄가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