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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워 먹은 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을 배려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16 18:00:52
추천수 15
조회수   459

제목

제대로 배워 먹은 아이들은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을 배려합니다.,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아파트 단지안을 빠져 나오다 보면 정말 어린 아이들이 철없이 길에서 뛰어놀곤 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아이들이 다가가서 아이들을 길 위로 올려 놓아 주거나 길에서 놀면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가곤 하더군요 집에 있는 자기 동생에게 대하듯 말입니다.,





저는 아직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흉흉한 기사가 신문지상에 실리고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그런 흉흉한 일들이 일상 다반사로 우리 주변을 채우고 있지 않기에 기사로서의 꺼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흉폭하고 거칠기만 하여 사람들이 미담에 목말라 한다면 상업주의의 색채를 가득 띄고 있는 언론사들이 그런 기사들을 발굴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그나마 평범하게 사는데 흉폭함을 드러내는 족속들이 있으니 그 자들의 기사가 신문에 실리리라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의 위치가 아이들의 통학로 변이다 보니 아이들의 행태를 많이 보게 됩니다.

동학년 같은 반 아이들 끼리라고 생각되어지는 아이들끼리는 지나가며 우리가 보기에 깜짝 놀랄 정도로 놀기도 합니다만, 아이들은 배려할 줄 알더군요.,

아주 어린 아이들이 자전거라도 타고 지나려 하면 그 산만한 덩어리를 가진 아이들이 느물거리면서도 길을 터주고, 조심히 타라고 말도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에 찌들며 자라도 제대로 가정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이건 예전 비디오 가게를 할 때 부터 아이들을 주욱 봐서 아는 것이니 뭐라 증빙할 방법이 없는게 아쉽군요.,







무학대사의 농중에 돼지눈에는 돼지만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이야기가 참으로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흉폭한 아이들만 봤다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인신매매라도 하고 해코지라도 할 것으로 생각할 터이겠지만, 제 주변에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음을 알기에 오히려 보호막이 되 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름다운 것만 보고 살아야 하는데 험한 세상 세파에 시달려 생각이 삐뚫어진 어른의 못난 자화상을 들여다보게 되니 마음이 짠해지는 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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