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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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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6 14:5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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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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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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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순 [가입일자 : 2005-06-09]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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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분 이야기인데요.
100%실화입니다.
이런경우 인생경험 많으신 와싸다회원님들의 선택은 어떠신지요.
가까운분이여서 뭐라고 조언이라도 해 드려야 하는데 인생경험 많으신 와싸다회원님들께 미리 진지하게 한번 여쭈어봅니다
댓글 주신분들께 미리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들 삼형제가 있습니다.
편의상 장남,둘째,막내로 하겠습니다.
그럼,
아들 삼형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버림.
그래서 어머니 혼자서 식당일다니며 아들 삼형제를 키움.
어머니밑에서 큰아들 군제대까지 마치고 성인이 되니 홀라당 집나가 버림.
둘째아들도 군제대까지 마치고 성인이 되니 홀라당 집나가버림.
어머니와 막내아들 둘만 남음.
그동안 어머니는 아들 삼형제 뒷바라지로 고된노동으로 인한 골병과 지병까지 겹쳐 일을 다니지 못할지경이됨.
통장에 돈은 한푼도 없고 몸은병들고 일을 다니지 못할지경으로 인해 어린막내와 먹고살길이 막막한 상황이 되자 장남과 둘째처럼 막내마저 집을 나가게 된다면 어머니는 자살을 하기로 결심함.
어머니 등꼴만 빨아먹고 집나간 장남과 둘째를 본 막내는 집을 나가지않고 17살때부터 막노동과 공사판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를 홀로 부양함.
이때 보증금 20만원에 월 3만원짜리 지하방에서 막내와 어머니가 시작했다고함.
이때부터 나이어린 막내가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말못할 고생과 고초를 겪으면서 살아감.
그래도 막내가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주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고 먹고사는게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함.
이 무렵 집나간 장남과 둘째에게서 연락이 옴.
막내가 장남과 둘째에게 자기혼자서 어머니 병원비와 생활비를 댈려니 너무 힘들다며 조금만 도와줄것을 부탁함.
장남과 둘째는 막내요청을 거절함.
얼마뒤,집나간 아버지에게서 연락이옴.
(정확히는 삼촌이 연락이 왔다고함.)
아버지는 병원에 있는데 큰수술을 앞둔 상태임.
아버지왈, 장남과 둘째는 이미 2년전에 장남과 둘째 몫으로 유산을 다 주었다고 함.
이제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것은 그동안 혼자서 병든 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고생한
막내에게 최고많이 전부 다 주고싶다고 삼촌과 고모 그리고 아들 삼형제 앞에서 수술을 앞두고 유언을 함.
수술을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아버지가 돌아가심.
병원비(입원비),수술비,그리고 장례비까지 모두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훨씬 큰돈이 들어감.
모든걸 다 마치니 아버지 유산이 800만원남음.
삼촌이 아버지 유언대로 막내에게 800만원을 줌.
아버지는 막내에게 가장 많은 유산을 주고 싶었지만 실제론 가장 작은금액을 물려줌.
이 와중에 둘째는 막내에게 800만원을 자기를 좀 빌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봄.
삼촌이 둘째보고 니가 사람새끼냐고 야단침.
장남이 막내에게 그동안 막내가 혼자서 너무 고생많았으니 이젠 병든어머니는 자기가 모시겠다고함.
막내가 집을판돈(막내에겐 전재산) 그걸 장남인 자기에게 빌려주면 좀더 큰집으로 이사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또 자기가 큰적금을 넣는게 있는데 곧 만기가 되어 찾으니 그걸로 갚겠다고 함.
막내는 고마운마음에 그렇게 하겠다고 함.
얼마뒤 장남이 적금넣고 있는건 하나도 없으며 막내가 집을판돈을 장남이 빼앗아 먹을려고 한것임을 어머니와 막내 둘다 알게됨.
어머니는 장남과 같이 안살겠다고함.
막내가 다시 어머니를 모시며 병원비 생활비 수술비 모두 부담함.
그전부터 막내혼자서 모두 부담해왔음.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을 장남은 놀음으로 둘째는 술과 계집질로 다 날리고 빈털털이됨.
막내는 어머니를 혼자 모시느라 여자와 헤어지고 홀애비 & 노총각이 됨.
그래도 불평불만없이 어머니를 모시며 어머니에게 잘함.
막내가 효심이 깊음.
장남과 둘째는 여전히 병든 어머니를 나몰라라함.
그 와중에 장남과 둘째는 막내몰래 어머니에게 수시로 전화해서 돈을 뜯어감.
막내는 죽을고생해가며 일을해서 어머니를 잘 모시고자 어머니에게 생활비와 병원비를 드리면,
그 돈을 장남과 둘째가 막내몰래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죽는소리 해가며 돈을 뜯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됨.
나중에 막내가 알게되어 어머니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함.
어머니는 막내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에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함.
그리고 막내는 어머니 생활비와 병원비를 드리는 통장을 인터넷뱅킹 등록함.
통장에서 8월과 4월에 각각 4백만원씩 8백만원이 인출되는것을 확인함.
막내가 어머니에게 조심스레 물어봄.
어머니는 화장품도 사고 이리저리 필요한데가 있어서 썻다고 이야기함.(8백만원을..??)
막내는 좀더 상세하고 물어보고 싶으나 돈가지고 자꾸 물어보면 어머니 자존심 상할까봐 막내가 더 이상 물어보지못함.
막내가 불안한 마음에 통장을 다음달 9월부터는 자기명의로 바꾸고 현금인출카드와 비밀번호 알려드릴테니 어머니가 필요하실때 언제든지 찾아서 쓰시라고 이야기함.
어머니가 그럼 9월달에 명의 바꾸기 전에 장남과 둘째에게 각각 5백만원씩 천만원을 좀 주면 안되겠냐고 이야기함.
막내는 평생을 장남과 둘째는 나몰라라 하고 그리고 그 돈을 줘 봤자 아버지 유산을 다 까먹은처럼 또 흥청망청 쓸거라고 안된다고함.
어머니도 막내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함.
그래도 어머니는 주자고 함.
막내는 지금까지 모든걸 혼자서 부담해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혼자서 모든걸 부담해야되고 나중에 어머니 장례비까지 장남과 둘째는 보태줄리가 전혀없고 혼자서 다 부담해야되는데...
막내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그건 안된다고 함.
어머니역시 그동안 막내가 혼자서 너무많이 고생을 한걸 잘 아는터라
그리고 앞으로도 막내혼자서 모든걸 다 해야되는 상황인걸 알기때문에 막내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고함.
그래도 장남과 둘째에게 부모된 마음으로써 주고 싶다고 이야기함.
막내는 어머니가 부모된 마음에 그러는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그 돈 줘봤자 전부 또 유흥비로 날린다고 이야기함.
그리고 그렇게 하기에는 본인이 피땀으로 번돈을 장남과 둘째에게 유흥비 보태주는꼴 밖에 안되고,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고생하며 살게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고함.
어머니도 충분히 이해하고 잘알고 있지만 그래도 주자고함.
참고로 장남과 둘째는 어머니와 막내에게 10원짜리 하나 도와준적이 없다고함
현재,막내와 어머니는 냉전상태임.
존갱하는 와싸다회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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