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에, 권투경기 인기가 대단했죠.
매주 3개 방송국에서 권투경기를 늘 중계해줬고 대부분 우리나라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렇지만 어쩌다가 간신히 세계 챔피언 하나 탄생해도, 2~3차 방어전이 한계였었고 어린 마음에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권투를 직접 배우고 보는 눈이 생기다 보니... 뭔가가 이상해지더군요.
좀 가능성이 있다 싶은 선수들이 세계 랭킹에 올라가기 전까지 상대선수가 "이건 아니다"싶은 필리핀 퇴물선수들이었습니다.
그렇게 화려한 전적을 쌓고 선수 실력도 키우면서 세계 랭킹에 집어 넣고 그 다음 한 방을 기대하는 것이었죠. 그러다 보니 챔피언이 되어도 의무방어전이 돌아오는 3차 방어전에서 중남미 선수를 만나 패했던 것입니다.
무려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런 버릇을 못 고치고 있습니다.
여성 파이터 송가연으로 대단한 광고를 하고 있는데...
상대선수의 프로필입니다. 송가연과는 15살 차이이고 시합은 3년 전에 2차례 한 것이 전부인 사회체육인입니다.
아직도 이기는 것만을 바라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한 경기일 겁니다.
이기는 것이 아닌 멋진 경기를 바라는 팬들은 몹시 실망하고 있습니다. 실력있는 선수 발굴해서 정공으로 돌파하기 보다는 이벤트로 단타성 흥행만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나이 35세(만나이33세)
직업 - 피부샵 직원 근무중 (운동 선수 아닙니다. 취미로 일과 후에 운동하는 사람)
운동경력 - 검도3단, 취미로 운동중
전적 - 2전2패 (3년전 2011년에 32세 경기가 마지막 경기)
집안 - 남자 자녀2명
체급 - 43kg급 (송가연 54kg급), 두체급차이,이번대회계약체중47.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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