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진보와 보수의 성향은 날때부터 뇌의 특성에 따라 타고 난다는 어느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보수적 특성의 장점은 '긍정적인 사고'라 생각합니다.
삶으로 치환하면 상대와의 비교의식보다는 주체적으로
내가 가진것에 대한 감사함, 혹은 내가 겪은 일에 대한 감사함 등을 들 수 있는데
세상 자체가 근본적으로 부조리하기에 이러한 긍정마인드는 삶에서 참으로 좋은 마인드라 배워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언뜻 생각나는 사자성어로는 '반면교사', '타산지석'이 있네요.
그런데 말이죠. 착각하지 말아야할것이 장려되어야 할 긍정적 마인드는
'다른 산의 쓸모없는 돌이라도 내게는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라는 발전적인 마인드이지
다른 산의 쓸모없는 돌을 보석이라고 우기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가깝게는 조선후기의 쇄락, 일본 식민지 강점기, 한국전쟁,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집권 시절을 통해서도
반면교사 할것이 있고 타산지석 할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타산의 쓸모없는 돌'이었던 역사의 어두웠던 부분을 보석이라고 우긴다면
그건 '타산지석'의 긍정적인 마인드, 보수의 장려되어야 할 장점이 아니라
처세를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수구의 악질적인 단점이 됩니다.
바다 건너서는 과오를 인정 안하고 역사 왜곡의 전형을 보여주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그렇고
국내에서는 대한민국의 건국과 경제발전이라는 이유로 독재와 부패마저 정당화시키는
수구적 국민과 네티즌 그리고 그 산물인 민정당의 후예를 잇는 당이 그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반면을 보면서도 배울 수 있는것은 반면을 반면이라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이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기본적 상식입니다.
애국보수수 여러분
여러분들이 가진 보수적 마인드는 진보적 마인드 못지 않게 가치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타산지석의 돌을 보석이라 우기지 맙시다.
반면교사의 반면을 올바른 얼굴이라 우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