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농사 지으시는 사돈댁 할머니께서,
아들을 통해 단호박 한자루를 보내 오셨습니다.
식구도 단촐하니 다먹을수가 없어, 지인들께 하나씩 나눠주고 나니,
2 개가 남았습니다.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쪄내면 맛있다는데,
대낮에 혼자 먹자고 이 큰덩어리를 찐다는게 엄두도 안나고해서,
귀퉁이 부분을 살짝 잘라 찜기에 올려 쪄봤습니다.
소맥에 감자칩과자와 함께 숟가락으로 긁어 먹으니,
꿀을 넣어 찐 맛에 비교할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달달하니 먹을만 하군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