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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설처 몽롱해 보이능
아주 영양가 많은 글임다....~.~!! (잘보이면 보내주겠찌)

    칭찬인지 놀림인지 비몽 사몽간에 판단이 안서서 패쓰..~

   
마눌님한티 등때기 맞고 .. 겨우 모기한테나 화풀이하시고 .. 잘 보여도 줄 넝감이 아니라능....~.~!!

그랴두 나보다는 헹편이 쫌 나으니깨 이거래두 보구 위안 삼으슈.
작년 이맘 때 실용 노인정에 올렸던 글우.


나 귀찮게 했다간 그대로 뒈지는 거야, 알아?

이게 지금 협박처럼 들릴지 몰라도 협박 아니고 순! 실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니깐?
내가 어제 진짜로 나 귀찮게 한 놈 기~냥! 확! 죽여 없애고 말았다니깐?

아, 그씨, 엊저녁에 밤일하기 위한 준비로 한 잠 자두려고 드러누웠는데
어디서 사이렌 비수무리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가까이 다가오더란 말시.
그러다 급기야는 귓가에까지 접근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거였고 말이시.

그래도 침대에서 일어나기는 귀찮아서 기회를 보아 때려잡기로 작심을 하고
이 염병허다 뒈질 놈이 귀에 내려앉았다 싶은 순간 내 귀퉁배기를 후려쳤지.
어찌나 세게 쳤는지 눈앞에 불이 번쩍하고 정신이 번쩍 들더만.

어쨌거나 그러고 나서 한참 동안이나 사이렌 소리가 안 들리기에
이 놈이 후려치는 서슬에 뒈졌나보다 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웬 걸?
이 쥐새끼 같은 놈이 어디 숨었다 나왔는지 다시 사이렌을 울리면서 다가오더란 말시.

그래서 이번엔 전략을 바꿔가지고 팔까지 이불 밖으로 내놓고서
팔에 앉든 귀에 앉든 반드시 때려잡고야 말겠다는 결의를 다진 채
잠복(?)을 하고 있었더니만 이 놈이 한참을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면서
양동작전을 펴다가 마침내는 공습 지점(?)을 팔로 정하고 거기에 내려앉더만.

첫번째 반격에서 허탕을 치고 내 귀퉁배기만 날린 쓰라린 경험도 있고 해서
이번엔 기필코 없애고 말리라는 각오하에 놈이 아군 진영으로 깊숙이 들어오기를 기다려
내려앉는 것은 물론 찌르는 감촉까지 확인한 다음 정확히 그 자리를 내려쳤는데...

이런 예~~ㅁ병! 이번에도 손가락에 느껴지는 전리품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또 다시 전과는 올리지 못한 채 내 팔만 후려치는 헛방을 날린 게 뻔한 일.
그러는 사이 잠은 완조~~니 다 달아났고, 이 염병할 놈 때문에 하루 밤일 다 조질 참이고...

이쯤 되었으면 아무리 마음 넓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해동포주의자인

    이러한 현상이(모기와의 한판) 보편적인 을쉰으로의 경로인 셈이군요...그럼 저도 십수년후에는 모기와의 현란한 한판을 기대하여야 겠네요...

    보석님 덕분에 제 체면이 조금 사는군요...감사합니다....~

모기와 무슨 이런 재미난 일을.........일진을쉰의 [혼자서도 잘 놀아요] 버전 같습니다요... ㅎ~

    나이가 드니..모기조차도 깔보네요...성일님...

수박 많이 먹으면 모기가 안덤빈다던데???

    순수한 영혼과 깨끗한 몸을 유지하시는게 비결입니다. 모기에 안 물리는.

을쉰이 잘못하셨네요...
모기 걔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째째하게스리..

저 같으면 "자! 배터지게 먹어 봐라!"하고 웃통을 확......

    일단 상희님 집으로 몇 마리 보냈습니다..
잘 먹여 주세요..~

우 쒸... 덧글이 왜 대이구 짤린다냐?? 이하 계속

이쯤 되었으면 아무리 마음 넓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해동포주의자인 -- 아, 진짜라니깐?
나로서도 도저히 더는 묵과하거나 인내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 아니것서?

혀~서 침대에서 발딱 일어나개지고 침실 문을 꽉 닫아서 놈을 완전 포위해놓은 다음
아래층으로 내려가 놈을 죽여 없앨 수 있는 무기(?)를 확보해가지고 올라오자마자
침실 문을 아주 조금만 열고 놈에게 독가스를 마구 살포한 다음 다시 닫고 한참을 그대로 두었지.

그리고는 그닥 맑지 않은 머리로 그렁저렁 밤일을 하다가 새벽에 한 잠 잤는데
놈의 재차 공습이 없는 것으로 보아, 또 좀 전에 잤을 때도 사이렌이 울리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절믄옵하~의 탁월한 지혜와 전략으로 놈을 완전히 궤멸시키고야 말았으니

그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여기 이 사랑방에다 승전고를 울리는 바여, 시방.

그란디 이거 엄밀히 따지자믄 놈이 아니라 년인디... 걍 도매금으루다 놈이라구 해두 될라남??


피엣쑤: 혹시라도...
"모기 한 마리 잡은 걸 개지고서, 것두 때려잡은 것두 이니구 제~우 약뿌려 잡구서
뭐 그리 장한 일 헌 거 있다구 이렇게 시시콜콜 글까지 올리고 날리냐, 날리가?"
허는 생각을 머리에서 송꾸락으로 옮겨 자판을 두들기거나 할 시에는
이 절믄옵하~를 구찮게 한 그 놈(아니고 년?)에게 가했던 보복에 밑가지 않는
응징이 따르게 될 것임을 명심할 싸. 이상! 오지래비 백 @

키 작은 분덜이 모기는 잘 잡능구나....~.~!! (한줄요약)

모기는 평소에 잘 앙 씻는 뇐네들을 집중공략 한다 카네요.
지는 모기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림돠...*&&

    모기도 모르는 순진하신 알랑드롱님....~!

티오피 커피가 봉다리 커피보다 맛이 좋나요? 사람은 지조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도 봉다리커피가 서운해서 한 쪽 구석에서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ㅠ.ㅠ

    커피는 기호식품이니..지조를 지킬 필요가 없심더..민재님....알랑가모를랑가...~

'노인과 바다'가 생각납니다

'일진얼쉰과 모기'

    불특정 다수의 객관적 호칭...."노인과 모기"가 더 낫다고 봅니다.

일진님 모기가 농사를 짓습니까, 모기도 묵고 살려면 할 수 없지 않습니까? 현혈 좀 해주이소 고마~~~

    그렇쵸..제가 너무 옹졸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