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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자를 속이는 가장 교묘한 수단은 진실이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12 09:06:38
추천수 14
조회수   1,002

제목

거짓된 자를 속이는 가장 교묘한 수단은 진실이다.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언젠가 벼룩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사람이 와싸다의 진영철이라고 사칭한데" 하면서 비웃는 소리였습니다.





벼륙시장에서 태양광 인버터를 본적이 있었습니다.독일 써니보이였던가 그랬었는데 나보다 먼저 본사람이 있어서 그사람이 가져가고 나서 아쉬움에 입맛을 다신적이 있는데..



해당 상인이 "연락처와 이름을 알려주면 다음에 인버터 들어오면 연락 주겠다" 라고 해서 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 줬는데...놀라더군요.



해당 상인과 나는 거의 10 년간 얼굴을 봐 왔던 사람이었으니까요.





헌데..해당 상인이 어떤 루트를 통했는지는 몰라도 내 연락처와 이름을 가지고 내가준 개인정보를 가지고  와싸다의 진영철이라는 것을 확인했더군요.







좋은 뜻이던 나쁜 뜻이던 나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들의 공통된 고민이 무엇이었냐 하면 "과연 와싸다에 남긴 개인정보가 그대로 진실인가?" 하는 의문이었을 겁니다.







순수함과 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나를 너무나도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헌데 지나치게 약아빠진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나를 찾을수 없었을 겁니다.









내가 와싸다에 남긴 개인정보는 하나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었으니까요.









나는 진실과 사실로서 약아빠지고 거짓된 자를 속일수 있었습니다.헌데 그들은 나를 비난할수가 없습니다.진실을 앞에 나두고서 외면했으니까요.







때로는 진실이 가장 교묘한 기만전술이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너무 약아빠지고 너무 거짓에 찌들은 자들에게는 오히려 진실을 거짓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수단이 될수 있다는 사실을 목도하면서 진실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보게 됩니다.





진실을 바라보는 자세와 시선은 모든 각자 사람들 마다 다르다는 것 말이죠.









p.s 진실이 누군가에는 거짓이고 진실이 누군가에게는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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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8-12 09:34:31
답글

내가 처음에는 영철님과 실용오디오에서 글케 박터지게 싸우고도 영철님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바로 그거라우.^^
남들이 뭐라건 자신이 옳다고 맏는 바를(간간이 틀린 것도 있기는 하지만^^) 꿋꿋이 밀고 나가는 그 강직함.
어쩌면 나 역시 남의 눈치 보려 않고 내 쪼대로 가는 똥고집이라서 영철님과 동지애를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영철님이 제일 마음에 드는 건 거짓말도 하지 않고 남 듣기 좋으라고 입에 발린 소리도 하지 않는다는 것.

daesun2@gmail.com 2014-08-12 09:41:31

    실용오디오에서는 기억은 아련한 추억이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봉환 2014-08-12 13:22:24
답글

조금 비틀면 상당히 철학적인 물음에 대한 답이네요.

내가 나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라는 것이죠.

주민등록증에 사진이나 지문이라고 답할 사람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그것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증명이 되지는 안는다고 봅니다.
위조 주민등록증도 있을 테니까요.

조금 SF쪽으로 바꿔보면, 나에 대해 나와 동일한 기억과 지문등을 가진 복제 인간이 있을 경우,
진짜 나는 둘중 누구이며, 내가 진짜라는 증명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쩌면 이 질문의 답은 결국 둘다 진짜이며 가짜라는 결론에 도달할지도 모르겠지요.

마찮가지로, 어떤 사람의 정보가 인터넷에 있다고 할때,
그사람에 대한 주변의 기억으로는 그 사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존재의 증명 할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이름이라는것.. 결국 그 사람을 편하게 지칭하기 위한 것이지, 그 사람의 존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실명이라는 조금더 구체적인 하나의 인식표일뿐, 존재에 대한 증명은 안되는 것 이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사람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주변에 비춰 지는냐는 역사적 관점으로만,
인물에 대한 존재 증명이 가능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daesun2@gmail.com 2014-08-13 03:29:05

    현재로서는 대한민국 데이타 베이스 그리고 모든 관청에 존재하는 지문만 교체한다고 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자라오면서 많은 인체 정보가 여러곳 곳곳에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동창들 친척들을 모두다 속여야 가능하니까요.

nuni1004@hanmail.net 2014-08-12 14:36:52
답글

관둔 회사에서 일화가 떠오르네요, 제가 회사를 사직하는 이유와 앞으로 회사가 바뀌어야할 사안을 세밀하게 A4용지에 적어서 사장에게 제출하고 사직서를 냈는데... 한 일주일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결국 사표를 수리할때 사장이 저에게 한말

"도대체 뭐가 문제에요?"

그들에게는 진실을 들을수 있는 뇌가 없는겁니다. 자신들도 항상 거짓말만 하고 살기때문에, 남도 모두 거짓말만 하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daesun2@gmail.com 2014-08-13 03:29:44

    진실을 들을수도 없지만 자신 스스로가 거짓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거짓이 곧 자신이 된 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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