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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명량, 티켓 2장 보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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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0 15:0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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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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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명량, 티켓 2장 보탰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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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선 [가입일자 : 2001-03-3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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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간이 되어서 아내와 관람하고 왔습니다.
결혼 9년차인데 둘만의 영화관람이 2번째네요.
정말 오랜만의 데이트라 설사 영화가 영구와 땡칠이였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락영화로 보면 그리 욕먹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작비가 얼마인데 너무 심각하게 만들었다가는...
더 애국주의적인 미국영화가 얼마나 많은데요. 인디펜던스데이같은 구토가 나오는 영화도 있는데...
메인스토리는 엄연한 역사적 사실인데(너무 극적이라 믿기지 않는)
성웅이라 불리는 분이 주인공이면 영화도 그렇게 완전무결해야되는 것인지?
왜놈들 배가 처참하게 부서지는 광경에서는 브라보를 외치고 싶었는데
주위가 너무 조용해서요.
저는 스토리는 그럭저럭이었고 CG퀄리티가 좀 거슬렸습니다.
최민식, 류승용씨에게 출연료를 너무 많이 줘서 그래픽에 쓸 돈이 부족했었나?
최민식, 류승용씨 연기는 역시 돈 값은 하더군요.
해주는 것 없이 이것저것 해다 바쳐라는 개똥같은 조정과 능력있는 자를 오히려 죽이려 하는 임금,
황폐화된 국가자원과 역병(오세영님 자료에 잘 설명됨),
그리고 역병보다 더 무서운 패배감과 공포감,
그로 인한 탈영병 속출과 장수들의 반대 등등...
이러한 역경을 뚫고 불가능할 것 같은, 하지만 꼭 필요했던 승리를 일구어낸
이순신장군과 우리 조상들에게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결론은 재미있게 2시간 잘 보냈다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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