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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은 졸인데 돈은 갑인 사람들에게 친 가짜 와인 범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08 18:06:00
추천수 5
조회수   1,242

제목

미각은 졸인데 돈은 갑인 사람들에게 친 가짜 와인 범죄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2007-07-22]
내용

사적 공간에 올린 재미난 기사 와싸다에도 올려봅니다.

 


오늘 미국과 프랑스 신문, 라디오에는 짝퉁 빈티지 와인 제조 범죄에 대한 기사로 화제네요.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들어가는 와인 컬렉터인 Rudy Kurniawan이 가짜 빈티지 와인 유통으로 뉴욕에서 10년 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가짜 병, 캡슐, 마개, 라벨, 스탬프, 블렌딩 방법이 적힌 연구(?) 수첩 등 이 친구 집은 그야말로 짝퉁 빈티지 와인 랩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나파 밸리 와인으로 뽀므롤을 만들고, 뻬트뤼스 80, 85 빈티지를 황금비율(?)로 블렌딩,  83 빈티지를 제조하는 등 위조는 광기에 가까워 별명이 미국쪽에서는 “위조의 킹핀”, 프랑스쪽에서는 “꽁띠박사"라는 ㅡ..ㅡ
 
http://www.liberation.fr/monde/2014/08/08/un-faux-expert-en-vin-prend-dix-ans_1077382?xtor=rss-450
 
http://online.wsj.com/articles/rudy-kurniawan-counterfeit-fine-wine-dealer-sentenced-to-10-years-in-prison-for-selling-fake-vintages-1407432096?mod=_newsreel_5
 
 
 
진품 1961 뻬트뤼스와 가짜(아래)






꼬리를 잡힌 것은 끌로 쌩드니 1940-60년대 빈티지를 경매에 내놓았는데 문제는 이 와인 아뻴라숑이 80년대 들어서야 시장에 출시 되었다는 것.  로마네 꽁띠, 샤또 뻬트뤼스 등으로 입은 졸인데 돈은 갑인 사람들에게 사기친겁니다. 유럽 현지에서도 가짜 부르고뉴, 보르도 와인으로 골치죠. 최고급 빈티지의 경우 병에 “state of the art" 기술로 작은 구멍을 내어 블렌딩을 한 후 유리 봉입 방법으로 깜쪽같이 원상복구합니다.  와인업계에서도 캡슐에 특수 일련번호를 각인, 스마트폰으로 스캐닝 가능하게 하는 방법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위조 범죄는 한 발 더 앞서나가는 형국이죠.  

여기서도 누차 말했지만 국내에서도 고가 와인은 일단 의심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곳까지 오는 수송과정을 무조건 의심하고, 두 번째는 Kurniawan같은 사기 개연성입니다.  믿을 것은 자기 입 뿐이라는 ㅡ,.ㅡ  
근데 문제는 인간은 자기 감각 기관을 과대 평가하죠. 왤케 각 분야 매니아들이 많은 지,, 쩝~
 
 
 
발견된 가짜 페트뤼스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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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9:00:52
답글

와인 마시는 걸 무슨 고급 취향이라도 되는 줄 착각하는 화상들이 좀 있지요.
친구놈들 중에도 대기업 부장 넘어서면서 고급 와인 애호가(?) 된 놈들이 몇 있고...
저야 뭐 가난뱅이라서 싸구려 남미 와인이라도 변질만 안 됐으면 땡큐지만요.^^

근데 와인 다른 건 몰라도 맛이 단조롭거나 얕으면 그건 영 아니올씨다입디다.
충북 영동에서 나오는 샤또 마니가 바로 그런 맛이어서한 번 맛보고는 다시는...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9:05:06
답글

그래도 기중 믿을 만한 건 귀동냥으로라도 이름 좀 들어본 와인입디다.
이름 들어본 와인은 망하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이름 못 들어본 와인 궁금해서 맛보았다 망한 적이 한두 번 아니거든요.^^

홍용재 2014-08-08 19:32:16
답글

이 친구가 흔히 쓰던 방법이 럭셔리 디너등을 통해 진품을 시음시킨 후 짝퉁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사기쳤죠, 빈 병은 빠짐없이 챙겨서 주위에서도 이상하게 여겼다는., 저도 빈 병 챙기는 분들 좀 궁상스럽게 봅니다만,, 물론 사기치려는 것은 아니겠지만 ㅋㅋ

yhs253@naver.com 2014-08-08 20:41:04
답글

2천원짜리 진로포도주 마시니, 눈에 들어오질 않네요,,,,
300억 어치나 시계를 수집한 유씨 아들도,,,그렇고,,,
비싼스포츠카 수집하는 오늘, 내일 , 하는 대기업 영감님도 그렇고,,

최창식 2014-08-08 22:19:17
답글

포도주는 뭐니뭐니해도 물처럼 부담없이 퍼마실 수 있는 진로포도주가 최고죠. 똥폼 잡는 취미만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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