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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08 15:52:06
추천수 26
조회수   1,041

제목

고무줄.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
내용
자아...라는 고무줄이 너무 탱탱하면,

멀리까지 뻗어 나가지 못하고 좁은 범위에서 맴돕니다.



하지만 유연한 고무줄이라면,넓게까지 움직일 수 있으니,

 의식의 범위가 얼마나 넓게까지 확장되느냐는,



자아 중심에서 얼마나 멀리까지 확장되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의식 수준 차이는,

자신의 자아 중심에서 멀리 멀리까지 나아 갈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다릅니다.



이 방대하고 넓은 우주에서 아직까지 자기 중심적 사고라면

그 의식의 수준은 말하지 않아도 될 듯.....



그 반대로 넓게 확장된 의식을 지닌 사람은

자아 중심이 점차 없어져 가는 분위기이더군요.



외곬수가 아닌........

융통성이 있는.......

열린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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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6:02:55
답글

헉~! 덜키뿟다...
바뀐애 찍은 큰동서가 나보고 와곬수라고 허던디...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6:09:17
답글

그 자초지종은 이렇습지요, 녜.

지난 3월 인천에서 처형하고 경주 출신인 큰동서하고 조카가 저희 집으로 놀러와

대청댐과 월요일에만 개방되는 청남대 안쪽길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면 제대로 뽑는 막국수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갈 셈으로 들렀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하던 중에 큰동서가 경제가 바닥이라는 이야기를 꺼냈고

그러자 처형이 그래도 지금 대통령 그만하면 잘하고 있지 않아? 하더군요.



그 말에 제가 당장 뚜껑이 확 열려서

"그 대가리 탱탱 빈 닭대가리가 미친 짓이나 하지 잘하기는 뭘 잡합니까!"

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늘하게 얼어붙고 마눌과 조카는 눈치만 보는데

큰동서가 "그래도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인데..." 하며 처형 편을 들려고 합디다.

아마도 제가 그 대가리 탱탱 빈 닭대가리라고 한 게 귀에 거슬려서였겠지요.



그래서 제가 당장 말을 딱 자르고

"국민이 뽑아줘요? 선거부정에다 개표조작질로 정권 훔친 도둑년을 뽑아줘요?

선거부정에 개표조작질 했다는 거 외국에서는 다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모르는 겁니다.

외국 언론에 직접 접할 수 없으면 우리나라 국민들로서는 알 길이 없는 거지요.

쥐박이가 왜 그렇게 언론 장악하려고 별의별 지랄을 다 떨었는지 알기나 합니까?"

하면서 언성을 높였더니 큰동서는 멀뚱멀뚱하고 마눌은 그만 좀 하라며 말리고.



그래서 그 얘기는 그쯤으로 끝났는데 식사 끝난 뒤 같이 담배 한 대 피는 동안

큰동서가 뜬금없이 "준수 애비는 종교가 뭐야? 뭐 믿는 종교 없어?"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는 믿는 종교 없습니다. 나 자신을 믿지요." 했더니

큰동서가 "그러면 종교의 본질은 어떤 거라고 생각해?" 하고 다시 묻습디다.

그래서 제가 "종교는 인간을 위한 겁니다. 종교란 인간의 창조물인 거니까요." 했더니

조카가 나오다 그 말을 듣고 "이모부 말이 딱 맞네요. 정말이에요." 하더군요.

그러자 큰동서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라미드 조직은 기독교라는 말로 맞장구를 쳐주었고요.



그래도 식사 중 제게 일방적으로 당했던 게 영 찜찜했는지 한 마디 덧붙입디다.

"준수 애비 보면 참 고집도 대단하고 완전 외곬수야, 외곬수."

그래서 제가 "고집이 세다는 건 맞는데 외곬수는 절대 아닙니다.

외곬수인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어떤 결론을 내리기까지 충분한 자료들을 근거로 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옳은 쪽으로 가는 거니까 그걸 가지고 외곬수라고 해서는 안 되지요."

했더니 아무 말도 못하던데 그걸 보니 손윗 동서에게 그런 게 조금 미안하기는 합디다.

염일진 2014-08-08 16:22:55

    본문글 보다 댓글이 더 길면 반칙이지 말입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6:25:29
답글

금... 지울깜요?

염일진 2014-08-08 16:43:02

    지우면 외곬수가 됩니다...~

이종철 2014-08-08 16:31:04
답글

"외곬수가 아닌........
융통성이 있는.......
열린 마음의........."


남들이 저보고 입이 닳도록 하는 소린데...
일진님도 똑 같은 말씀을 하시네...*&&

염일진 2014-08-08 16:43:31

    남들도 보는 눈이 있군효.....헉..!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6:44:04

    종철을쉰을 오늘의 자뻑남으로 추대함뉘다~~~

염일진 2014-08-08 16:48:05
답글

저도 마눌한테 쥐 터진 날에는 스스로 자뻑하고 싶던데...???

후다닥..=3=3=3=3=3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6:49:24

    일진을쉰 빙고~! 나도... 후다닥..=3=3=3=3=3

김주항 2014-08-08 17:28:51
답글

상당히 덜 떨어 졌따능
누구라곤 말 몬 하지만.....~.~!! (아...!! 덥다)

이수영 2014-08-08 17:44:59
답글

보서기을쉰, 외곬수라는 단어가 이상해서 검색 해보니 (보석을쉰이 당연히 맞게 썼겠지 하면서요)

'외골수'하고 '외곬' 이 맞는거 같은데요 =3=3=3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9:06:59

    수영님 땀시 망해따~~~ 털썩~!

박병주 2014-08-08 19:24:56
답글

그래서 하누물만
파야함돠
이미 마른물은 앙댐돠
ㅠ ㅠ

nuni1004@hanmail.net 2014-08-09 03:09:25
답글

고무줄이 너무 많이 늘어나면 탄성이 줄어들어서 맛이없는..거시키 처럼 되버립니다...ㅋㅋㅋ

염일진 2014-08-09 09:25:45

    부처님 가운데 토막처럼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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