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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 오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08 09:31:12
추천수 17
조회수   1,059

제목

오글 오글.....~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어제 마눌 가게에 육십대 부부가 결혼 40주년 기념 화환을 들고 와서 자랑하는
바람에 ,마눌도 옆구리 찔러 절받기 식으로 은근 바라네요.

카톡으로 글을 보내고 꽃다발 사진 보내서 어물쩡 넘어가려다가,
자칫 등짝만 맞을 것같은 예감에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오늘 아침 출근 길에 꽃집에 들러서 장미를 배달 신청하고 왔습니다.

근데 종이에 뭘 적어야 한다길레.....한참 머리를 굴린 끝에.....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하다가...
차라리 밤 하늘의 별 숫자를 헤아린다.

그 마음을 꽃에 담아 별과 함께 보내니....."

요렇게 적어 달라 했는데.......
왜 이리 오글거리는지 모리겠네요......ㅎ

하여튼 내일도 내가 와싸다 오면 아즉 살아 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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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09:36:29
답글

원래 고징말하고 나면 오글거리는 법입지요, 녜.

저는 뭐... 낚인 고기에 미끼 안 준다는 쪼여서리...

진성기 2014-08-08 09:41:38
답글

오늘 가서 얼굴 표정 함 봐야겠습니다.
오글거려 닭살 돋아 죽는 지
좋아 죽는 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암튼 오늘 점심은 참기름 듬뿍 들어 있을 듯

염일진 2014-08-08 09:51:17
답글

와....두분다 비위가 강하시군요..
인천 종철이 행님은 지금 토하고 계실건데........

김승수 2014-08-08 09:58:58
답글

평생 받아만 봐서 .. 츠자한테 꽂다발주면 어떤 느낌인지 도무지 감이 오지않는다능

글구 ... 고긴 잡기전에 밑밥을 뿌리는겅데 .. 저넝감이 또 끄네끼 살 궁리를 하는겅가 .. ㅡㅡ..

전성일 2014-08-08 10:00:33
답글

꽃집에 일하시는 분은 오늘 점심 다 먹었겠네요.....

lalenteur@hotmail.com 2014-08-08 10:02:21
답글

서양의 결혼 주기별 보석을 보건데 40주년에는 '녹옥혼식' 이며 보석은 '루비'라는군요. 장미꽃 선물이라면 선방하신 겁니다. 일진 어르신 오래오래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세요.

여담입니다만 산행에서 황혼의 노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산책하는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젊은 연인의 파릇파릇한 애정의 들끓음보다 말입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무사하셔야 할텐데요.

제가 감히 훈수를 두자며는 "꽃에 담아 별과 함께 보내니"에 추가로 '현금봉투와 함께 보내니'도 말없는 행동으로 표현해 주세요. 그것이 사랑받고 이쁨받는 지름길 입니다.^^

이종철 2014-08-08 10:03:01
답글

지는 마눌한테서 꽃다발을 받아만 봐서리...*&&

translator@hanafos.com 2014-08-08 10:08:14

    고징말두 자꾸만 허시믄 늠뉘다.
졸철을쉰까장 이라시믄 안 되쥬.

박병주 2014-08-08 10:03:36
답글

꽃보다 인공호흡이 조와유
꽃은 언냐한테만
ㅠ ㅠ

김승수 2014-08-08 10:08:00

    저기요 .. 으르쉰 !! 울나이에 인공호홉으로 대시하면, 화생방공격으로 간주해서 즉결처분받습뉘다

이쯤해서 꿈을 접으세효 .. ( 후배를 아끼는 친밀한 선임의 지도펴달이었씀돠 ) .. ^^

진성기 2014-08-08 10:19:32
답글

ㄴ 평생 이 안딱는 뇐네..

mikegkim@dreamwiz.com 2014-08-08 10:19:38
답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하다가...
차라리 밤 하늘의 별 숫자를 헤아린다.

아예 별을 헤아리는게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찾는 것보다 건설적이겠다는 말씀이시쥬 ㅠㅠ

꽃 보내고도 저 문장 때문에 등판에 불나실 듯 ㅠㅠ 어쩐대유... ...

염일진 2014-08-08 10:27:14

    중간에..차라리 별 헤아리는게 더 빠르다..적어야 하나요?ㅎㄷㄷㄷ[아쿠..난 죽었다..!]

mikegkim@dreamwiz.com 2014-08-08 10:33:08

    어느분께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하셨는데 오늘 일진 녕감님 배달된 장미 꽃다발로 맞으실 듯 ㅠㅠ
덩더리에 장미 가시 박히면 야쿨투 언냐에게 빼달라고 하세요 ㄷㄷㄷㄷㄷ

mymijo@naver.com 2014-08-08 10:25:01
답글

크~~~~을쉰..지금도 낭만이 그리움이 사랑이 남아 있으십니다..
전 그냥 단순하게 (우주에서 너가 젤 아름다워) 일케 적었어요..하핫

염일진 2014-08-08 10:27:50

    살아 있었군요..남진님..~

이종철 2014-08-08 10:45:19
답글

엄청 복잡하게 사신다능...
걍 하늘에 있능 별 항 개 따다주면 ...

끗...*&&

장윤성 2014-08-08 12:19:39
답글

맘에도 엄는말을 지어내면 오글거림니다. 진심을 표현하면 오글거릴 일이 없습니다.

"여기, 이세상이 아름다운건, 바로 당신이 이세상에 있기 때문입니다.."

좀전에도 이문구를 사용하고 왔는데 실적이 괜찬습니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염일진 2014-08-08 12:23:46
답글

ㅎㄷㄷㄷ
윤성님...그게 진실이면 대단한 겁니다...~

장윤성 2014-08-08 12:58:24

    스무살의 풋풋한 소녀앞에선 거만하거나 꾸며대면 안됨니다
진심은 오글거리지 않습니다.^^

백경훈 2014-08-08 12:45:34
답글

틀림읍이 집으로 보내싱게 아니라능
ㅡ. ,ㅡ

김주항 2014-08-08 13:12:25
답글

내가 봐도 오글 거리니.....

당신을 진정 사랑 하오
오늘 저녁에 함 합세다

라구 바꿔서 보내 새요.....~.~!! (뇐네답게 화끈하게)

이종호 2014-08-08 14:59:32
답글

낼 등판때기 들입다 읃어맞구 변사체로 발견 될 것 같은 느낌은 뭘까?...ㅡ,.ㅜ^ 3=3=3=3=3=3=3

임기현 2014-08-08 17:17:43
답글

"차라리 "란 단어 땜에 망한 글 3=3=3

염일진 2014-08-08 17:30:29

    기현님..전 왜 이리 단어 선택에 취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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