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눌 가게에 육십대 부부가 결혼 40주년 기념 화환을 들고 와서 자랑하는
바람에 ,마눌도 옆구리 찔러 절받기 식으로 은근 바라네요.
카톡으로 글을 보내고 꽃다발 사진 보내서 어물쩡 넘어가려다가,
자칫 등짝만 맞을 것같은 예감에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오늘 아침 출근 길에 꽃집에 들러서 장미를 배달 신청하고 왔습니다.
근데 종이에 뭘 적어야 한다길레.....한참 머리를 굴린 끝에.....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하다가...
차라리 밤 하늘의 별 숫자를 헤아린다.
그 마음을 꽃에 담아 별과 함께 보내니....."
요렇게 적어 달라 했는데.......
왜 이리 오글거리는지 모리겠네요......ㅎ
하여튼 내일도 내가 와싸다 오면 아즉 살아 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