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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큘리스 비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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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16: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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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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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큘리스 비추입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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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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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마땅한 상영관이 없어서 용인까지 보고 왔는데 ㅡ.ㅡ, 결론부터 말하면 비추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평입니다만.
허큘리스로 개명(?)까지 하게 만들었던 경쟁작에 비하면 하늘(허큘리스)과 땅( 경쟁작 헤라클레스)정도의 재미와 완성도입니다만... 비교 영화가 영화라고 할 수 없을 정도여서 그런 것이고, 골수 환타지 팬에게만 추천합니다.
헤라클레스와 전투(모험이 아닌 전쟁입니다)에 몰입하느라 조연은 모두 병풍이고 스토리도 너무나도 흔한 배반과 복수극입니다. 장점을 찾는다면 드웨인 존슨이 헤라클레스의 현신인 것처럼 제 역할을 잘 해냈습니다.
포스터의 "허큘리스"... 자막에서도 허큘리스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인명과 지명은 현지어로 표기해서 많이 황당합니다.
심지어 나이 드신 분은 상영관을 나오시면서도 헤라클레스와 허큘리스를 다른 인물로 알고 계셨습니다. 그럴만도 한게... 스토리 중에 헤라클레스의 전설을 조작(? 과장?)하는 내용이 나오니까요.
그 분은 나오면서 이렇게 질문하시더군요. "그러니까 허큘리스가 헤라클레스 흉내를 내며 다녔다는 것이지?"
전쟁영화팬에게는 비추인 것이, 고증은 아예 무시한 환타지입니다.
전세계에서 동양이 가장 먼저 사용했던 기병의 등자를, 그리스에서는 동양보다 무려 2천 년 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어차피 헤라클레스 영화에서 드라마나 고증을 기대할 분도 없지만요.
아예 코난 더 바바리안처럼 끈적거리고 화끈한 19금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 드웨인 존슨이 아깝더군요.
ps. 그나마 분당 오리 CGV 여직원들이 다른 CGV 지점에 비해 돋보이는 미모라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용인 죽전에서는 아예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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