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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재소년의 노래-1812년 서곡과 엘리야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4-05-11 12:55:15
추천수 2
조회수   4,867

제목

세상에 단 하나뿐인 천재소년의 노래-1812년 서곡과 엘리야

글쓴이

표문송 [가입일자 : 2003-03-25]
내용





(이번엔 지난 어린이날을 상기하며

내 아들 준우 얘기를 하나 하겠다.)





팔불출 아빠이기에 우리 아들 쭈누

사방팔방에 자랑하고 다닌다

"우리 아들 천재소년이오~"

보기에 따라선 진짜 팔불출이겠지만,

진짜 천재소년인걸 어찌 하오리까!



그런데 이제 이 아빠 고백성사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말할까 한다.

우리 쭈누가 어떻게 천재인지, 혹은 천재가 아닌지에 대하여...



하여, 그 예증을 위해

쭈누의 천재성 여부를 밝힐 음악과 관련된 두가지 얘기를 하고자 한다.

이 두편의 얘기는 쭈누의 천재성의 진실을 밝히는

단서이자 방증이 될 것이다.

그 진실은, 두 편의 얘기가 끝나면, 아빠인 내가

"객관적"으로 밝힐 것이다^^



***



먼저 그 첫번째 이야기...



작년 7월, 새로 생긴 풍월당이란 음반점에 나들이를 했다.

아들 녀석 쭈누를 대동하고...

생각보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음반은 아주 알차게 보유하고 있었다.



쭈누는 풍월당 개업이래 최초의 유아손님(당시 28개월)으로

기록되고 아니나 다를까!

역시! 또! 당연히! 물론! 흐흠~!

풍월당 손님과 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독무대를 이뤘다.



쭈누에게 눈웃음 한번 받아 볼라고

사탕이며 과자로 꼬시고 매장이 완전 놀이방으로 바뀌었다.

그러던 중 놀라운 사건!



매장을 가로 뛰고 세로 뛰던 쭈누가 갑자기



"아빠! 이거 우리집에 이쩌!(있어)"



라고 외치길래 그곳엘 가보니...








도라티가 연주한 1812년 서곡 cd를 가리키는 것 아닌가!

몇주전에 그걸 집에서 LP로 들려 주며 이러쿵 저러쿵~

(두 나라가 전쟁을 하는데~

아빠 전쟁이 뭐야?

음.... 싸움! 큰 싸움! 여기서 대포를 펑펑 쏘면서 쿵야~ 쿵야~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줬는데

음반 매장의 산더미 처럼 쌓인 CD 가운데 그것을 정확히 집어 내어

우리 집에 있다고 자랑해 대니~~~



정말로 산더미 같은 CD, 수만장에 이르는 CD...

어른이 맘 먹고 리스트 작성해 가서 찾아도 잘 찾지 못할 지경인데...

오! 놀랍고 자랑스럽고 (또 8**)



풍월당 최실장도 28개월 쭈누의 비상한 총명함에

혀를 내두르고(흠~ 28개월이면 웬만한 아이들은

말도 버벅 거릴 때건만 똑 부러지게! 오호~

말도 말이지만 그걸 또 어찌 찾아냈누??),

쭈누의 진기명기에 감동먹은 내가 음반 구입을 안할 수 있겠는가!



자랑스럽게

"내가 이 녀석 애비요~ "

외치며

바구니에 씨디를 마구 마구 담아 댔다.

그날 출혈이 상당했지만, 마음은 얼마나 뿌듯하던지...



과연 이 사태를 어찌 받아 들여야 할까?

팔불출 아비는 목에 기브스를 해야 겠습니다^^



***



과연 쭈누는 천재인가?

다음은 두번째 이야기!






(우리 마눌 임신 8개월째...퉁퉁 부었다^^

뱃속의 아가를 위한 공연이었다.

내 딸 다인이와 엘리야- 사연 많은 공연 얘기도 언제 한번 풀어 놓아야 겠다)



지난 해 추수감사절에 우리 부부가

봉사하는 교회 성가대에서 멘델스존의

오라토리오 "엘리야" 공연이 있었다.

뱃속의 딸 다인의 건강한 탄생을 기원하는

아내의 열성적인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공적인 공연으로

우리 다인이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 주었던 바로 그 "엘리야"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던 때의 일이다.



부부가 함께 연습을 하자니

항상 쭈누를 어디에 맡기느냐가 골치였다.

처가집이나 영아부 신세를 지기는 하지만

시간에 좇기다 보니 아예 쭈누를 데리고

성가대에서 연습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엄마 아빠가 수십명의 아주머니, 아저씨들과 노래 부르는 동안

쭈누는 종횡무진~ 합창실을 뛰놀며 제 나름대로 노래도 부른다

다만, 곡목이 달라서 엄마 아빠 진땀이 난다^^;;;



"디지몬 친구들~ 세상을 구하자"



붙잡는 엄마 아빠를 뿌리치고 지휘자 앞으로 가서

물끄러미 쳐다 봐 엄마 아빠를 민망하게 하는 일은 이제 아무 것도 아니다.

다 한가족 같은 성가대이다 보니 아이들 그러는 거야 지긋이 눈 감아주기 때문...



그러던 어느날 아침!

출근길에 쭈누를 어린이 집에 보내기 위해

온가족이 차를 타고 출발.

언제나 처럼 씨디를 돌렸다.

마침 추감절 공연이 목전이라 차안에서도

엘리야를 들을 요량으로 그 날 아침에

우정 엘리야 씨디를 챙겨 놓았기에

우리가 합창으로 부를 대목을 찾아 돌렸는데...

쭈누 녀석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와~ 이거 엄마 아빠 교회 노래다!"



허걱!

어른이 듣기에도 메시안지 엘리얀지

구별이 잘 안되는데

어쩌면 그렇게 정확히 찝어 내는지...

매일 매일 바뀌는 레파토리 중

오늘 아침 선곡된 바로 그 곡을

어쩌면 그렇게 확실하게 알아챘는지....



잠시 차를 세우고 우리 부부는,

부들부들~~~

끓어 오르는 전율과 희열을 감내하느라, 주체하느라

엄청 고생했다.



아! 천재 소년- 표준우!

다가올 추수감사절 공연에 영광 있으라!

뱃속의 다인이에게 축복있으라~!



놀이방으로 향하는 길,

자동차 안의 두 부부는 벅찬 감동으로

엘리야를 따라 불렀다.

무덤 속의 멘델스죤도 무척 흐뭇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날 저녁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쭈누에게 몇가지 실험을 해봤다.

합창실에서 함께 지낸 시간이라봤자

고작 얼마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그 시간 동안에조차도

엄마 아빠 노래 부르는 거 방해하기,

합창실 간식 호시탐탐 노리기,

지휘자 뚫어져라 바라보기,

또래아이들과 뛰놀며 생생한 현장음 만들기

등 어수선하고 정신없이 놀기만 하던 쭈누가 어찌

잠시 잠깐 귓전으로 듣던 엘리야를 구별해내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해서 대충 여러 사람이 부르는 합창은 다

"엄마 아빠 교회 노래"로 생각하는 건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들어 비슷비슷한 노래로 쭈누를 교란시키고

그 가운데 정말로 엘리야를 구별해 내는지 쭈누를 "시험에 들게"하였다.



아예 3대 오라토리오를 들려 주었다.

1. 엘리야~

"쭈누야 이건 무슨 노래지?"

"와~ 엄마 아빠 교회 노래!"



2. 메시아

"쭈누야 이건 무슨 노래지?"

".... 몰라!"



3. 천지창조

"쭈누야 이건 무슨 노래지?"

".... 몰라!"



네가 진정 천재소년이로고!

하여 다시 몇번 순서를 바꿔가며 시험을 계속해 봤다

엘리야도 "하나님이 보지 않으셨다"

"주를 경외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바알신이여 들어 주소서" 등

우리가 부를 합창 파트 곡들을 돌아가면서 들려주었는데

어쩌면~ 한결같이 알아 맞추는 것이었다.



"와~ 엄마 아빠 교회 노래!"



오호~ 네가 진정 엘리야를 꿰고 있구나!

게다가 더욱 놀라운 건 우리가 부른 엘리야는 한글로 번역한 것이고,

쭈누에게 시험삼아 들려준 건 원어로 된 연주라는 점이다.

결국 쭈누는 멜로디로 기억하고 있었단 얘긴데...





천재소년 쭈누가 교회에서 뛰놀며

엄마 아빠 부르는 엘리야를 따라 불렀구나

그 명민함으로 노래를 꿰찼구나!!

하지만 그 노래가 어디 예사 노래냐

멘델스존의 엘리야인데!!

어른인 내가 들어도 넋놓고 있다보면

엘리얀진 천지창존지 메시얀지 구분이 안될 때도 많건만

3살된 꼬마 녀석이 그걸 딱- 딱- 구분해 내다니

오호~ 할렐루야 아멘 인샬라 옴마니팟메훔 붥!!!

천재소년쭈누에게 복 있으라!!



***



천재소년, 맞나요?

저 역시 기연가미연가 헷갈립니다.

그런데... 저녁의 시험에서 나름대로

그 해답을 찾아 냈습니다.

그 답은....





***








당신은 지금 지구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아당카카 공화국의 수도 와키루타에 와 있다

그래도 명색이 그 나라의 수도이니

저녁이 되면 네온사인이 번쩍번쩍

다양한 빌보드가 거리를 메웠다.

이 나라의 문자는 프카루탈문자.

고대어에서 거의 발전을 이루지 못한 이 문자는

마치 상형문자처럼 생겨놔서 그 나라 사람들도

도저히 알아 먹을 수 없다.

하물며 한국인인 당신은 어떻겠는가?

사방을 둘러 봐도 도통 뭔 소린지…

제 아무리 네온사인이 번쩍번쩍거려도

알아 먹을 수 없으니 자칫 잘못했다간

저녁 굶기 십상이다.

그런데 그 프카루탈 문자 사이로 눈에 번쩍! 버번쩍!

들어 오는 빌보드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삼송전자, 혹은 현다이자동차의

월드와이드 광고물이 실린 빌보드!

게다가 훈민정음으로 정확히 “삼송전자” 혹은

“현다이자동차”라고 적혀있으니 얼마나 반가울까!!

당신은 분명히 감격에 겨워 외칠 것이다

“오~ 삼송전자!!”

“오~ 현다이자동차!!”



***



외국에 나가서 다들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그 외국의 문자가 일반적인 영어가 아닌 경우라면,

예컨대 아랍권이나 남미권의 지렁이 기어가는

문자들 사이에서 삼송이나 현다이처럼

당신이 알아 먹을 수 있는 문자로 된 것을

발견하는 것은 거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기쁨!

게다가 그것이 내 나라인 한국과 관련된 것일 경우

반가움은 더 클 것이다!



이때, 삼송이나 현다이를 제외한

지렁이 문자의 수많은 빌보드들은

당신에게 있어 전혀 무의미한 정보에 해당한다.

그 숫자가 하나이든 수천만개이든 당신에겐 매한가지!

수천만개의 못알아 먹는 빌보드 보다는 알아 먹는

단 하나의 삼송이나 현다이가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게 된다.

예컨대, 문맹자에겐 지구상 모든 문자가 다 한가지, 무의미한 것처럼!



이 얘기를 왜 하는고 하니

내가 천재소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쭈누의 경우가

알고 보니 딱 이 경우였다.



위에서 쭈누가 수만개의 CD 사이에서 1812를 찾아내고

3개의 오라토리오 가운데서 엘리야를 찾아낸

천재적인 기행이적을 얘기했지만…



처음엔 무척 기뻤는데 점점 아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다 보니

그게 단지 천재여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건 단지, 쭈누가 접한 정보와 보고 듣고 배운 단편적인

지식의 표출에 불과한 것이었다.

저녁 실험 끝에 쭈누가 외친 "와~ 엄마 아빠 교회 노래!"가

길거리에서 쭈누가 열광하던 "간판"에 대한 평상시의 반응을 상기케 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쭈누는

“피자헛” 간판 그리고 “대게”횟집 간판류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심지어는 깜깜한 밤중 사거리 대각선 건너편의

불꺼진 피자헛간판에도 열광을 한다.

쭈누가 “피자 피자”를 부르짖을 때 어른인 나도

주변을 두리번 거려야 겨우 피자헛 간판을 발견하거나,

못할 경우도 있다.



처음엔 길거리에 그토록 많은 간판 가운데 어쩌면

저렇게 피자헛을 잘 골라 낼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피자헛을 골라 내는 게 아니라 쭈누가 아는 건 오직

피자헛 간판뿐이었던 것이다.

내가 피자헛 간판을 잘 못찾아낸 것은

내가 보고 분별해낼 수 있는 것들의 가짓수가 많아서였고

쭈누가 잘 찾아내는 건 그가 알고 분별해 낼 수 있는 가짓수가 적기 때문인 것이다.



아하~ 그렇구나!

뭐 아는 만큼 보이느니, 아는 만큼 들리느니 하더니

그게 그거구나!

그렇담?



맞다.

쭈누가 수만개의 CD 사이에서 1812를 찾아내고

3개의 오라토리오 가운데서 엘리야를 찾아낸 건

단지 쭈누가 아는 게 1812뿐이고, 엘리야 뿐이기 때문인 것이다.

단지 수만개의 CD가운데 1812가 운좋게도 맨 앞줄에 있었을 뿐이고

단지 엘리야가 3지 선다 중에 하나 끼어 있었기 때문인 것이다.

그것은 마치 수천수만의 프카루탈 문자의 빌보드 가운데 단 하나

삼송과 현다이를 발견하고 감격에 겨워

“오~ 삼송전자!!”

“오~ 현다이자동차!!”

를 외치는 것과 매한가지인 것이다.

“오~ 1812”

“오~ 엘리야”



아당카카 공화국에서 수천 수만개의 빌보드 가운데

“삼송전자”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결코 천재가 아닌 것처럼,

수만개의 CD(이건 쭈누에게 아무 의미 없는 정보일 뿐이다) 가운데

딱 한장 그가 일고 있는 1812를 보고 환호하는 건 결코 천재가 아니다.

그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의 경계가 확실해졌을 뿐이다.



물론, 쭈누가 1812를 기억하고, 엘리야를 기억한 것은

녀석의 비상한 기억력, 그리고 뛰어난 음감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주변환경이 조성해 준 것일 뿐이다.



엘리야의 경우도, 물론 엘리야와 천지창조와 메시아를 구분하는 건 용하다만,

매주 부지불식간에 귀에 딱지가 얹게 듣던 엘리야를 기억하는 게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그건 베토벤 5번과 디지몬 주제가를 구별하는 것과, 똑 같다!



중요한 건 쭈누가 천재가 아니라

딱 그가 아는 만큼만 아는 채를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녀석이 아는 것의 목록이 더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하는 짓이 더 천재에 가까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여 환경이 중요하고,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



타고 날 때부터 천재가 아닌 이상

모든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니, 그리고 그걸 깨닳았으니

이제 아빠의 할 일만 많아진 셈…



쭈누에게 보여 주고 들려 주고

또 그래서 기쁨으로 되돌아 오는 것이 많아지게 하는 일!

그게 부칭 “천재소년 쭈누”의 아빠가 할 일이다.



이래저래 부모로서 살아가는 건 바쁜 일이다.

천재소년 쭈누,는 거짓말이다

하지만

천재소년 쭈누,로 만들어 질 수는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내가 천재소년 쭈누라고 말한 건 단지 아빠로서

아들에 대한 애정의 과장된 표현일 뿐이고)

녀석이 세상의 더 많은 것들을 하나 하나 깨우치고 맛보고 즐기는

기쁨을 차근차근 늘려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매일 매일

“오~ 삼송!”

“오~ 1812!”

하는 외침이 늘어가길 바랄 뿐이다.



***



세상의 모든 아빠들,

혼자만 음악 듣지 마세요.

아이들을 천재로 만들어 주세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답니다.

같이!

들으세요.



우리 쭈누요?

사실은, 진짜, 천재랍니다.

매일 아빠랑 같이 들으니까~







***

이와 관련된 얘기 하나만 더!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제목과 저자는 가물가물

일본의 한 학자가 쓴 "지적 생활의 쾌락"인가 뭔가하는 책에서 읽은 대목-



일본의 사교육비도 우리나라 저리 가랄만큼 대단하다

부모의 치맛바람도 말할 거 없고.

저자는 거기에 일침을 가했다.

좁은 집에서 높은 물가에 허덕이면서

애들 교육비에 절망하지 말고

문제의 해결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볼것을 제시한다.



집이 아무리 좁아도 아빠의 서재를 만들라는 것.

서재가 아니면 책을 읽을 작은 공간이라도 만들라는 것.

그리고 아빠가 거기서 책을 읽으라는 것.

그게 아이들 교육의 전부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아기가 엉금엉금 기어와 아빠의 책으로

탑 쌓기 놀이도 하고 책으로 비행접시도 던지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그 책이 뭔가 들여다 보고

마침내 글을 깨우치면 아빠와 함께 책을 읽고

심지어는 그 방에서 데리고 나올려고 해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교육은 억지로 일부러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 실천하고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으로 교육은 끝이라는 것이다.

말이 쉽지, 실천하기 어려운 얘기지만

공감이 가는 얘기다.



먼저 내 자신이 읽고 보고 듣고

그리고

녀석들과 같이 읽고 보고 듣고...

그게 진짜 교육 아니겠는가?

거기서 천재도 나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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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touray2003@yahoo.co.kr 2004-05-11 13:33:36
답글

아르메니아 출신의 Gulbenkian이 세운 굴벤키안 재단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엘리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자발리쉬, 에흐베그, 매리너 음반등 인데 아마도 Corboz버전이 제 취향에는 맞을 듯. <br />

petittouray2003@yahoo.co.kr 2004-05-11 13:34:21
답글

특히 푸치니의 미사 굴벤키안 구버전과 신버전 특히 구버전을 들어보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오죠. 특히 글로리아. 정말로 과소 평가된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죠. 리스본에 가면 시간을 내어 굴벤키안 박물관도 보시고... <br />

표문송 2004-05-11 13:42:39
답글

알아보시는군요, 굴벤키안~! 하지만, 저희 부부가 부른 버전이 더 감동적이었다는 풍문도 들으셨는지^^ (리스본에 가면 꼭 들러 보겠습니다!)

petittouray2003@yahoo.co.kr 2004-05-11 14:50:50
답글

부부가 부른 버전 당연히 absolute reference. 근데 굴벤키안 좋긴 좋은가보네요. 다시보니 특히를 3번씩이나 반복하다니...<br />

bny@lawleeko.co.kr 2004-05-21 21:06:44
답글

아빠 닮았으니, 당연히 천재지요!<br />

표문송 2004-05-24 10:22:48
답글

쭈누도 주야도 천재들이 늘어나니 우리나라 좋은나라~ 애들은 다 타고나길 천재지요^^ 그래도 쭈누나 주야는 좀 특별하죠~ 법렬님, 아빠는 지리멸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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