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기가 아래에 제가 다른 사이트에 정리한 자료에서 도표만 가져왔더군요. 창피한 줄 알면 지울텐데 그럴 인간이 아니죠... 그나마 자료도 읽을 줄 모르니.
그냥 모른 척하려다가 다른 사이트에 정리한 내용에 와싸다 회원을 위해 설명을 약간 덧붙여서 올립니다.
미국도 여름 휴가철에는 신차구입이 대세인 모양입니다. 7월 한 달 동안 무려 9.2% 늘었고 143만 대나 팔렸습니다.
쉐보레는 기록적인 리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혼다(아큐라 포함), 폭스바겐(심각할 정도입니다), 캐딜락, 볼보, 재규어가 부진했습니다. 크라이슬러가 꽤 괜찮은 성적을 냈지만 짚의 성적이 좋아서 그런 것이고 세단은 굉장히 부진할 겁니다.
현대는 작년 정도의 성적인데, 미국전체 시장의 성장폭을 보면 크게 부진한 상황입니다. 미국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 회복/확대분을 모두 경쟁사에게 뺏기고 있는 것입니다.
기아는 시장 상승폭 정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작년에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것이고 쏘울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상위 대형세단으로 전혀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현대차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K900(K9의 미국모델명)은 6개월 동안 겨우 820대 판매로 폭망입니다.
현대는 지난 주에만 미국에서 130만 대의 리콜결정을 했고 미도로교통안전국이 구형 소나타의 안전벨트와 에어백 결함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조만간 대량 리콜이 또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의 리콜은 겨울철 제설제때문에 생기는 하부부식 위험이 원인입니다. 우리는 미국보다 더 큰 위험이어서 당연히 리콜해야 하는데 그럴 리가 없죠.
신형 소나타는 미국에서 5,600대가 전시장에 깔리자 마자 조립불량으로 리콜되었습니다. 현기차... 미국에서는 죽는 시늉 아주 잘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하듯이 하다가 한 건만 걸리면 대단할 겁니다.
미국시장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새로운 추세는 럭셔리 부문의 큰 성장입니다. 렉서스, 인피니티, 벤츠, 아우디, BMW의 2자리 성장도 대단하고 마세라티는 대중(?)에게 다가선 후에 3자리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부진한 가운데 F시리즈 쿠페가 전체 판매량의 42%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렉서스, 스바루와 마쓰다의 화려한 복귀도 흥미롭습니다.
사진은 재규어를 먹여살리는(?) F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