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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리고 평균의 문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8-04 15:54:37
추천수 10
조회수   512

제목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리고 평균의 문제..

글쓴이

최봉환 [가입일자 : 2009-06-07]
내용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가 있죠.



저야 진화론을 신뢰하기에 달걀이 먼저라고 봅니다.^^

달걀을 낳은 생물은 현재 닭이라고 부르는 생물과 약간 다를 뿐이겠지만, 닭은 아니겠지요.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국민이 정치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문제는 국민 교육과 언론 수준의 문제로 원인이 지목되고,

이는 다시 국민 수준이 옳은 교육과 옳은 언론이 뭔지 모른다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문제는 이런 교육과 언론은 다시 정치 수준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문제가되어 무한히 뱅글뱅글 돕니다.



결국 조금 복잡할진 몰라도 달과 달걀의 문제와 매한가지라는 것이죠.



이러한 순환 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가장 쉬운것부터 조금씩 바꿔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릴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되야 합니다.

국민 수준은 2~30년은 지나면서 조금씩 바뀌는 문제겠지요.



그렇다고 정치를 바꾸자면, 일단 뭘 제대로 알아야 사람들이 선택을 똑바로 하겠죠?



그래서 그나마 돈으로 그리고 단기전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가 언론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대안언론과 신문들이죠.

정치를 떠나서 구현이 가능하고, 돈과 노력이 들지만, 제일 쉽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 수준의 문제에서 언론이 달걀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조금 다르게 말하면 정자와 난자쯤 될려나요?^^;



각설하고, 언론이 바로서면, 국민의 평균 수준은 올라 갑니다.

문제는 '평균'이 올라가도, 전체는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명이 모여 있을때, 100점 만점으로 평가 한다면, 20명이 80점에, 50명이 45점, 30명이 20점이면, 평균은 44.5점이 됩니다.

20명이 수준이 올라가서 100점이 되고, 50명도 조금 올라서 50점이 되면, 평균은  51점으로 꽤 올라 갑니다.

문제는 전체의 80명은 여전히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죠.



대안 언론이나, 신문의 한계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준이 어느정도 되는 사람들이 선택적으로 이용하 수는 있지만, 

수준 미달인 사람들에게는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저는 요즘 상황이 딱 이런 상태라고 봅니다.

평균 수준은 많이 좋아 졌습니다.

일부는 전문가 뺨치는 수준을 보여주죠..



그런데 아직도 대중의 다수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뭔지 모른체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수준이 오를 생각을 안하죠..



개개인이 바보거나, 애초에 가능성이 없어서, 혹은 악의가 있어서 수준이 낮은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년간 수준이 낮게 살아 왔기때문에 하루아침에 수준이 바뀌지 않을 뿐입니다.



자신의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죠.

그러니 아무리 욕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욕할 수록, 기분만 나빠지고 적대적이 됩니다.



그렇다고 수준이 높다고 치켜 세운다고 뭐가 되지도 않습니다.



총체적 난국인데.. 한마디로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한 위안 거리라면, 조금씩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일정 수준이상이 되면 스스로 수준을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자료가 유통되고 있어서 겠지요..



단기결전은 불가능 하다 봅니다. 최소 10년, 최장 50년이 걸리겠지요..

중간에 야권이 집권할 수도 있고, 현 여권이 집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변화는 누가 집권하는냐가 아니라, 국민 전체 수준의 변화에서만 발생할 겁니다.



한번의 선거, 한번의 결과에 일희 일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전을 각오로 버티는 근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몇몇이 말하듯, 피하지 못할 바에는 즐겨버리는 것도 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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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규 2014-08-04 16:06:11
답글

마지막 단락은 평소에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군요.

김민관 2014-08-04 19:33:23
답글

제 성격이 못나서 그런지 즐기지는 못하지만 국민욕은 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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