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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캠핑...... 텐트를 두드리는 빗소리의 낭만 보다는.... 젖은 텐트 말려서 접을 걱정이 더 먼저되는건.... 나이 묵어서겠죠 ㅠ,.ㅠ???
제가 첨으로 올해 남따라서 갔던 캠핑장은 근처의 장닭이 새벽4시부터 쳐울고 텐트는 아니다 싶어 팬션에 그제 다른 가족과 같이 갔더니 애아빠가 코를 우렁차게 골고~ 결론: 잠은 집에서 ! ㅡ.ㅡ;
황영조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우승했을 때니 22년 전이네요. 부실한 3-4인용 텐트 가지고 물한계곡에서 캠핑을 했는데 한밤중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텐트는 줄줄 새고 침구는 물걸레가 되고... 아들놈은 급히 친구네 빵빵한 텐트로 피난시키고 비 줄줄 새는 텐트 안에서 마눌하고 같이 흠뻑 젖어 개떨듯 떨었다는... (물한계곡이 물도 차지만 한여름에도 밤에는 꽤나 쌀쌀하거든요.) 텐트에 한이 맺혀서 캠핑 끝내고 돌아오자 마자 최고급 7-8인용 캐빈 텐트를 지르기는 했는데... 그 텐트 두어 번밖에 못쓰고 창고에 처박아 뒀었더니 지난 봄 집수리한 놈들이 훔쳐가고는 마눌이 돌려달라니까 폐기물 처리 대신 해준 거라고 하더랍디다.
이거 보시고 힘내세요~ http://www.wassada.com/bbs_detail.php?bbs_num=131626&tb=board_free_pds&id=&num=&pg=
우중 캠핑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