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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런 글 올리긴 좀 뭣합니다만....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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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09:3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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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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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이런 글 올리긴 좀 뭣합니다만....ㅠ,.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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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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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엊그제 이곳 회원님들과 역시 이곳의 동생들과 같이
정말로 오랜만에 그 덥다는 중복 담날인가 뜨건 까스불을 앞에 놓고
홀랑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올누드 닭들이 요염한 자태로 목욕을 하던
소위, 일명 다칸마리라는 것을 먹었습니다.
"더워 죽겠는데 무슨 찜질하는 것도 아니고 뜨건 불앞에서 이게 뭔 짓이냐?"는
일부 몰지각한(?) 잉간들의 원성이 자자했지만.
을매전 장모님 기일날 장인어르신께서 사다주신 간장게장을 맛나게 쳐먹다가
20여년전에도 한번 고장을 일으켰던 왼쪽 턱주가리 인대가 또 사고를 치는 바람에
잘 씹지 못하는 관계로 내홍이 있었지만 부득이 다칸마리를 선택했던 것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십여년 전에도 울 처형께서 꽃게장을 해주셔서 그거 쳐먹다가
앞니가 깨졌던 불상사가 있었네요...ㅡ,.ㅜ^
암튼 꽃게랑 저랑은 잘 안 맞는거 같습니다...
각설하고,
그렇게 "더워 죽겠다"는 둥, "삼복 더위에 이게 무신 미친 지뢀이냐?" 는 둥
궁시렁 대던 잉간들의 원성을 애써 못들은 척하면서
그래도 일방적으로 안주를 선택한 것이 쬐매 미안한 맴이 들어
양념다대기를 손수 조제해서 엥기자 조금 잠잠해 지면서
션한 막꺌리와, 맥주와 쇠주가 몇 순배 돌아가 뱃속이 짜르를 해지니깐
잉간들이 '언제 칭얼댔냐?'는 듯 들입다 퍼질러 먹기에 바쁘더군요...ㅡ,.ㅜ^
"갼솨한 잉간들....ㅡ,.ㅜ^"
낭중에 궁물에다 칼국시를 넣어서 끓였을 때는 서로 대구빡을 들이대면서
걸신들린 듯 찌그러진 양은 다라이(?) 바닥까지 닥닥 긁어대고 있더군요....
암튼, 아리삼삼 하기도 하고 배도 부르고 한 상태에서 2차로 입가심하러
모처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이게 무신 개스프같은 즈그 술 퍼질러 먹은 자랑질을 하고 자빠졌냐?
라고 생각하실 회원님들이 많으실 겁니다...
바뜨,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리게 된 사연이 여기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날따라 야그의 소재가 평소와는 다르게 격조높은 야그들이 화두가 된 겁니다.
그러다보니 조댕이는 사하라사막 처럼 타오르고, 개거품은 떡칠을 하면서
어여 목구녕으로 션한 쌩맥을 들이 부어라 하다 보니...
"아주움 마아! 여기 쌩맥 세시여......ㅡ,.ㅜ^"
막꺌리로 아리삼삼한 상태에서 들입다 쌩맥을 들이 부어대니
서서히 시스템이 오동작 하기 시작했던 겁니다...ㅠ,.ㅜ^
누깔 풀리고 혀 말리고 한소리 또 하고, 남 이야기 하는거 가로채고, 혼자 떠들고...ㅡ,.ㅜ^
그렇게 횡수로 일관하면서 쥐뢀치고 있는데...
울 마님의 귀가명령 손폰이 울리는 순간 정신이 버쩍들어
한참 분위기 좋아지고 있던 술판을 깨고 후다닥 집으로 내 튀었습니다.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게 오긴 왔는데 수일이 지난 오늘보니
제 곁에 있어야 할 그 무엇이 보이질 않는겁니다....ㅠ,.ㅜ^
그날 나갈 때 손에 잘 들고 나갔고 주머니에 잘 넣어 두었던거 까진 알겠는데
그담이 전혀...
온 집안을 다 뒤지고 난리 부르스를 쳤는데도 그 어느 곳에도 없는겁니다...
"아! 둍됐다! 술값 계산한다고 지갑 꺼내다 빠졌구나...ㅠ,.ㅜ"
그건 다름아닌 이곳 회원님이신 이재 형님께서 제게 하사(?)한
샘슝 옙 엠피삼이 행불된 겁니다..
중고로 산 아이팟 터치 배러리 불량 및 기판 부식으로 뒤통수 맞고,
딸내미가 준 아이팟 나노는 마님이 세탁기에 넣어 수장시키고
역시 중고로 산 아이팟 터치..친구넘이랑 술 퍼먹고 노래방에서 길길이 날뛰다 분실..
이번에도 또 술 퍼질러 먹고 분실....ㅠ,.ㅜ^
이렇게 장황한 대하소설을 제가 쓴 것에 대해 벌써 감을 잡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워디 즈렴하고 불투되고 터치스크린 되는 엠피삼이 있음 추천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 형님께서 하사했던 엠피삼(yapp -p2)은 노래의 어느 일정부분만을 선정하면
계속 무한반복을 하는 기능이 있어서 기타리프 연습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었는데
놓친 고기가 더 커보이듯 분실하고 나니 참 속상하네요....ㅠ,.ㅠ^
2상 3줄로 간략히 마무리 될 수 있었던 장황한 엠피삼 분실 스토리 끗!
피에쑤 : 이번에 야당넘들도 정신을 좀 차려야 할텐데...그 넘들이나 그 넘들이나....ㅡ,.ㅜ^
[3번의 감수를 마치고 올림 : 저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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