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와 리시버로 음악감상중이었는데요.
음악감상중에 게임기의 어댑터에서 나오는 대기전력표시led불빛이
거슬려서 음악플레이중에
멀티탭(cdp와 리시버도 꽂혀 있었음)에서 플러그를 뽑았습니다.
그 순간 잘 되던 리시버와 cdp의 전원이 동시에 팍 나가버리면서
음악이 끊겼습니다. 잠깐 끊긴게 아니고 완전 전원off되고 대기모드상태로
변해버렸네요. 오디오기기들이 전기에 민감한 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편의성때문에 멀티탭을 이용했었는데 말이죠.
순간 든 생각이 고작 플러그 하나 뽑아서 전원이 나갈정도의
영향이라면 과연 음질에는 영향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플러그를 뽑은 게임기는 소비전력이 150에서 200와트 사이정도됩니다.)
그 동안 반신반의 했던 전기와 hifi기기간의 음질상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떠오르더군요. 이론적으론 많이 들었지만 제가 몸소 체감한게 아니니까요.
hifi 초보지만 이런 경우엔 당연히 비교청취를 해 봐야죠.
결과는 분명히 느낌이나 플라시보에 의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확연한 차이까진 아닙니다만.. 음이 더 선명해졌고 그 덕분인지 공간감도
더 늘어났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 동안 반신반의했던 오디오전용 멀티탭이나 파워케이블 등이 아무 쓸모없는
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좀 귀찮더라도 오디오 기기는 따로 연결해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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