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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사고치는 17살 남자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29 09:38:09
추천수 15
조회수   1,621

제목

끝없이 사고치는 17살 남자애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

손영민 [가입일자 : 2003-07-15]
내용
 
아는분의 자식입니다.
남자애이고 이제 17살 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불량학생들 친구로 사귀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끊임없이 사고 치고 다닌답니다.
부모들은 뒷처리 하느라 아주 골병 들어가고 있구요..

중학교 자퇴후 고등 검정고시까진 친 상태인데
남의 오토바이 훔쳐서 타고다니고, 택시타고 강원도까지 가서 도망가서 나중에 잡히고..
애들 삥뜯고 한두번 잡혀간것도 아니고... 아주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하네요..

아버지한테도 덤비고, 집안 물건도 부수고 아주 개망나니 같은 느낌이...
청소년 심리상담센터도 데려가고 정신과 상담도 해보고 전부다 소용 없다고 하네요..

이런 애를 잡을 뭔가 확실한 방법이나 기관 이런게 있을까요?
우리 집안 애 였음 제가 개패듯 패서 팔,다리라도 부러뜨려놓고 버릇을 고쳐놨을 테지만 그것도 아니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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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섭 2014-07-29 09:43:54
답글

아는 형이 아주 비슷한데. 인간의 탈을 쓴 악마였죠.

해병대 갔다와서 아주 사람 됐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효자입니다. 결론... 군대

손영민 2014-07-29 10:01:26

    저도 군대가 답이라고는 말해줬는데
과연 걔가 군대를 갈지... 중학교 중퇴라 지원 아니면 군대도 면제인데...;;

translator@hanafos.com 2014-07-29 09:55:24
답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아이에게 네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너는 소중한 자식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면 얼마 안 가서 제 자리로 돌아옵니다.
부모로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에 대한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어가야 합니다.
제가 소중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면 아이 스스로 자제하고 고쳐나갑니다.

손영민 2014-07-29 10:03:05

    집안에서 첨엔 무지 사랑해주고 무조건 반성문만 쓰게 하고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전혀 안먹힌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사랑으로 대해서 말 잘들을 애가 있고 몽둥이들고 스파르타식으로 해야 될 애가 있는거 같아서...

정현철 2014-07-29 10:16:12
답글

에너지가 넘쳐서 그래요. 에너지를 소모하게 할만한 활동을 해야죠.....
부모들이 실수하는 게,,,아이가 삐뚤게 나가면 뮤조건 못하게 막고, 억누르는데,,, 저런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면 더욱 반발심이 생길 뿐이죠.. 아이의 그런 기질을 억압하지 말고 올바른 방향으로 넘치는 에너지를 쓰게 만들어야죠. 일단 공부는 아닌 듯 하니 제끼고,
격투기 같은 거 배우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깝치다가 체육관에서 어리버리해 보이는 작은 애들한테도 얻어터지다 보면 급겸손해집니다. 꼭 격투기 뿐 아니라 어쨌든 운동하는 취미활동을 하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삐뚤게 나가던 녀석들 상당수가 운동에 취미 붙이면 일단 겸손해집니다.

꼭 운동 아니여도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시켜 보는 게 좋습니다. 그러다 자기 성향과 적성에 딱 맞는 일에 삘이 꽂히면 거기에 푹 빠져서 일반 애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사춘기 때 넘치는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거죠.

손영민 2014-07-29 10:27:52

    그래서 유도하게 했는데 유도도 지역에서 우승,준우승 하고 그런답니다.
근데 그걸 또 배워서 엉뚱하게 쓰는게 문제죠 -_-;

정현철 2014-07-29 10:28:56

    헐...gg

이승현 2014-07-29 10:18:01
답글

아휴 정말 걱정이겠네요. 저는 말같아선 호적에서 파고 내쫓아서 나가서 살던지 죽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곤 싶지만 어디 자식이 그리 되는 존재여야지요. 쩝...

손영민 2014-07-29 10:28:35

    정말 그 부모랑 가족이 다 감내해야 하지만 말 들어보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한거 같더라구요;;

김승수 2014-07-29 10:25:14
답글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이 헛말은 아닌듯..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내자식인데 .. 끊임없이 지켜보며 바른길로 이끌고 , 감내해야 겠죠 ..

손영민 2014-07-29 10:29:21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 인듯 합니다..
이런거 보면 결혼해서 애 낳고 싶단 생각이 딱 없어집니다 ㅎ;

백경훈 2014-07-29 12:40:12

    무정좌?가 상팔자 라능거쥬?
분말 가루에 씨가 읍능게
좃타능 거쥬?

정현철 2014-07-29 10:31:10
답글

진짜 저런 자식 있으면 이걸 떄려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쫓아서 인연 끊어버릴 수도 없고......

헬게이트...

나쁜 자식은 나쁜 마누라 만난 것보다 더 암담하고 지옥같은..

손영민 2014-07-29 17:33:59

    정말 그런거 같아요...ㅡ.ㅡ;

이종호 2014-07-29 10:42:32
답글

그래도 우리 작은 형님보단 낫네요....ㅡ,.ㅜ^ 사기를 치고 돌아다니며 여러사람 인생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식이 아니라고 연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손영민 2014-07-29 17:34:16

    눈에 훤~ 합니다.. 허미..

이승규 2014-07-29 10:53:31
답글

자식 걱정은 부모가 죽어야 끝난다고 하던데... 정말 힘든 상황일 것 같습니다..

어느 집안이나 저 또래 아이들을 둔 가정에는 예외없이 자슥들 걱정이 한가득인데...

이렇게라도 정보를 좀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영민 2014-07-29 17:35:10

    정신 차리기전에 뭔가 뾰족한 수가 없는걸까요??
돈받고 스파르타 식으로 정신차리게 만드는 기관 같은거 있으면 어떨까 싶네요.. ^^;

yws213@empal.com 2014-07-29 11:44:27
답글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폭발성이 가미된, 기술과 원리를 깨우쳐야 하는 당구나 골프 같은 운동을 체계적으로
접해 보도록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이자 도량 닦기이기에 남을 탓할 수 없는 활동이거든요.

손영민 2014-07-29 17:36:01

    그정도로 끈기가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에휴..

김지태 2014-07-29 11:46:42
답글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씨도 청소년에 비슷한 경우였었는데(유도 가르쳤더니 싸움만 더하고 사고도 더치고 다니던) 무슨 계기가 있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운동에 전념하고 결국 올림픽 금메달도 땃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인생반전의 계기가 그 아이에게도 있었으면 좋겠군요.

손영민 2014-07-29 17:36:42

    정말 계기가 있어야 하는거 맞는거 같아요
그런 계기를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가 관건...

최현우 2014-07-29 12:13:20
답글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경우 어떻할까 늘 생각하고 생각하는데,,
전에 이런글 쓴 적 있습니다.

환경 자체를 바꿔야한다고,,
아이가 본인이 소중한 존재이고 가족이 소중한 존재를 느끼도록 해야합니다.
중요한건 현재 환경에서는 한계가 있는거죠,,,
부모는 저런 상황에서도 먹고살아야하니 어쩔수없이 직장을가야하고..결국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죠,,

전 아예 과감히 직장그만두고 가족들 모두 전기도 안통하는 산속에 들어가 살기를 권합니다.
가족들 전부 미쳤다고 다 거부하겠지만,,
어떻해서든 설득해서 들어가 최소 몇개월이라도 살다보면 조금씩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원초적이거든요,,답답하고 아이는 반항하고..서로 멍하고 그럴지 모르지만,,
정말 부모자식간에 평생할 대화를 할수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몰랐던거나 오해했던것도 충분히 대화가 될것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관계가 돈독해지고 자식뿐만아니라 부모도 미처 몰랐던것을 깨달을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시간이 평생의 시간중 절대 아깝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상상이 아니라 전 정말 저 상황이 온다면 실행할겁니다. 아직 아이들 어리지만,,와이프하고도 항상 대화하고 상의합니다.
직장잃고 좀 쪼들려도 자식을 얻는다면 해볼만하지 않습니까?

손영민 2014-07-29 17:37:35

    쉽지 않은 결정이죠...
현실적으로......

이석주 2014-07-29 12:52:47
답글

팔자입니다.
저런 놈들은 부모의 뒷처리가 없으면 다른 사람을 더욱 괴롭히게 될 겁니다. 이미 부모는 자신의 뒤처리용이라는 개몀이 자리잡힌 놈입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되고 고기도 먹어본 넘이 먹는다고 사회나 가정의 암적인 존재가 될 개연성이 큽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말을 배우는 시점에서부터 제대로 가르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에 들어가요? 고1짜리 남자애가 부모 죽이려 들걸요. 아니면 그런놈은 집에 붙어있지 못하고 가출해서 사고치겠쥬.
에전 살던 동네의 이웃집아이가 저런 꼴이었는데 가끔 들리는 소식이 애비는 화병으로 쓰러져 고생하다 돌아가고 혼자사는 어멈니에게 술처먹고 자주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며 인근 주점에서 행패로 여러차례 교도소 갔다왔으나 그 못된 버릇은 지금도 계속되다 얼마전 알콜 중독 재활원에 강제로 집어넣었다더군유.

이석주 2014-07-29 13:14:56
답글

반면에 비슷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무서운 형들 한번 경험하고 오더니 사람되더군유. 그런 계기가 마련된 것두 머 팔자 소관이겠지만 말이어유.

손영민 2014-07-29 17:38:37

    분명 뭔가 방법이 없을까 싶기도 하고, 계기를 어떻게 만들어주느냐가 문제인거 같아요...

최봉환 2014-07-29 13:24:01
답글

저라면 최현우님 의견에 한표 입니다.

제가볼땐,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오판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중심을 잡고 있으면, 친구가 아이를 따라오고, 비슷한 아이를 만납니다.
부모가 좀더 냉정한 눈으로 아이를 볼 필요가 있고,
동시에 자신들을 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손영민 2014-07-29 17:39:17

    그렇죠.. 우리애는 착한데 친구때문이다 이런 사고방식은 안하고 있는거 같구요..
계속 같이 어울리고 하니 문제.. 못하게 해도 말도 안듣고..

진성기 2014-07-29 14:00:54
답글

열 일곱살..
아직은 더 가르쳐 봐야 하는 나이
스무살이 되도 그러면 호적에서 파고 연을 끊는 것이좋을 듯.

손영민 2014-07-29 17:39:36

    정말 철딱서니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리...

이기영 2014-07-29 16:49:42
답글

난~~~상팔짜다~~~~~!!! ㅎㅎㅎ 마누라도없다~~~~~!!!! 돈두읍다~~~~!!ㅎㅎㅎ

손영민 2014-07-29 17:39:49

    저랑 같아요.. ㅋ

nuni1004@hanmail.net 2014-07-30 01:17:33
답글

친구를 잘못 사귄게 아니고, 그의 부모들이 그 자식을 낳아 키울때 너무 싸움을 많이하고 서로 미워해서 그런 현상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제가 추천드리는것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한번 검색해서 봐보시기를 바랍니다. 일단 그 아이가 아니라 부모부터 많이 반성하고 고쳐야 하더군요...

이승규 2014-07-30 08:45:07
답글

아침에 다시 한번 리플들을 읽어보고 갑니다..
정말 당해보지 않은 부모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

너무 환경이나 원인에서의 변수가 다양해서 단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좋은 타협점을 찾아서 아이와 부모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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