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40평대의 아파트입니다. 거실은 넓직해서 큰 스피커들을 배치해서 들어도 저역의 부밍이나 무대감이 상함이 없이 잘 듣고 있지만 서브 시스템은 작은 방에서 듣고 있어 설치에 좀 애로 사항이 많았습니다.
최근까지는 작은 방에서 설치도 짧은 벽 쪽으로 스피커를 위치 시키고 스피커 청자간 거리를 긴 벽으로 해서
들었는데 무대감도 그렇고 저역도 만족스럽지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여러개의 스피커를 들이면서 세팅을 한번 최적화 해보자 하고 하다가
스피커를 긴벽으로 위치 시키고 좌우를 가급적 많이 벌리고 세팅을 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
일단 저역쪽 부밍등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또한 긴벽으로 스피커를 배치시키니 스피커와 옆벽과의 거리가 멀게 되어 일차 반사 영향이 적어서 음상이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지네요.
단점은 무대 깊이감이 조금 덜하다는 느낌인데 앞뒤로 무대 형성이 되는 것보다 일렬로 옆으로 선 무대느낌이
많이 나는게 단점입니다.
공간이 넓은 거실세팅이 무조건 좋은 점은 아닌게
비르투오조 같은 저역이 적은 스피커 경우 거실에서 들으면 다이나믹스나 저역양에 대해 조금 빈약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이게 방안에 들어오니 달라지더라는 거죠.
실제 아이폰 어플로 측정해 보면 저역이 40HZ 까지 제법 느껴지게 재생이 됩니다. 방의 공간이 적어 저역 보강이 이루어 진것이죠.
제 경우 비르투오조 스피커는 거실에서 듣다가 방안으로 옮겨 고정을 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방안에서는
밀폐형의 해상도 높은 저역이 전혀 부족함 없이 재생이 됩니다.
항간에 비르투오조가 100와트 200와트 힘쎈 앰프를 물려야 구동이 되는 힘든 스피커라고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방에서는 2와트 싱글 파워로도 들을만하고 현재는 60와트 정도 나오는 yba integre DT 라고 하는 인티앰프에 물려 듣고 있는데 구동이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한번 방에서의 세팅을 긴 벽 쪽으로 스피커를 배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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