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을 하나 주워왔는데...
처음에는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 뒷면을 보니, VGA카드가 슬롯 2개를 먹고있더군요
오오..그래서 이건 좀 대박인데 라고 뜯어보니
9600GT 요즘 게임용 중옵션정도로 쓸만한 그래픽 카드도 들어있고
램이 8기가에(처음에는 4기간줄 알았는데..),
씨피유는 인텔 울프데일 듀얼코어에, 메인보드도 기가바이트 고급형이네요
하드는 360기가, 파워서플라이도 FSP 450PN 이라고 쓸만한 정격파워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먼지를 잘 털어서 켜보니 잘되기는 하는데
이상하게 컴이 불안하고 느리면서 그래픽 성능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잘 보니, 그래픽 카드 저 부분에 납땜이 떨어져 제대로 냉각이 안되어서
그래픽 카드 자체가 스스로 성능을 줄여서 그렇더군요
저 부분 고쳐주고, 다시 조립하니 쌩쌩 잘 돌아갑니다.
아마 이 컴 쥔장이, 컴이 느리니 램을 8기가로 늘렸고...
그래도 안되니까 갔다버리고 새걸로 구매한 모양입니다.
윈7 32비트나 XP 32비트는 4기가 이상은 인식을 못해서, 3.5기가 까지만 인식을 하죠..
근데 거기에다가 느리다고 램을 8기가로 업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죠..
근데 이거 주워다 고치니, 그 다음날 어머니 컴이 고장나서
이걸로 교체해 드렸네요, 어머니 쓰시던 컴은 10년전 사양에 듀얼코어 초기형이라
좀 느렸는데...아마 여름에 더위먹은듯, 교체해드리니 나름대로 좋네요
나중에 SSD나 추가로 달아 드리면 될것 같아요.
부모님들도 컴이 느리거나, 고장난거 자식들에게 미안해서 잘 이야기를 안하시는데
컴이 빨라지면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그래서 부모님이 말하지 않아도 가끔씩 부모님컴은 수시로
점검해야 하는듯 합니다. 고장나도 말 안하시고 그냥 쓰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