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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 생활은 점점 산으로 가고
PCFI 게시판 > 상세보기 | 2013-10-12 11:17:53
추천수 18
조회수   1,510

제목

나의 음악 생활은 점점 산으로 가고

글쓴이

김현준 [가입일자 : 2013-09-26]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거제도에서 소심하게 음악생활을 즐기는 촌사람입니다.





어쩌다보니 딴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들어 보겠다고 DDC DAC 엠프 스피커에 노트북까정



하나 두개 들이다보니 어느덧 PC-FI를 위한 최소의 장비들을 갖추게 되었지요.







"아 드디어 나도 24bit/192KHz의 음원인지 뭐시깽이를 온전히 들어 볼수가 있겠구나!!! 하하하!! 앗싸!!!'







그런데 말입니다. 기쁨도 잠시...몇 주후, 문제가 생기더군요.



옆 집에서 찾아 오셔서 하는 말이 음악소리가 너무 크니 줄여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음악에 취해서 그만....죄송합니다... 조용히 하겠습니다. 허허허...'



'아,,이런,,볼룸에 1/3 정도 밖에 안 올렸는데.. 옆집에서 들리는구나...'



그러고 보니, 제가 사는 곳은 옛날 슬라브 시골집이라 옆집에서 조금 큰소리로 이야기해도 다 들리곤 했었지요.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줄여서 들어야 한다는 말인데, 더 줄여서 들다보니 시들시들 들리는게 영 재미가 떨어져 고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뭔 지랄을 한 것인가? 책상위에 널려있는 장비들을 보면서 어의 없는 헛웃음이 나오더군요...하하하







'아,,,,,,,,,이런.



그래도 음악은 좀 크게 들어야 제맛 인데, 또 다시 헤드폰 하나를 들여야 하는가?



제대로 들으려면 최소 40~50만원짜리는 되야 되는거 아닌가? 아니 이참에 이사나 할까? 이사해도 방음은 해야겠지.. 헐 '





제 소박하고 소심한 음악 생활신조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여러분 음악 생활은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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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서율 2013-10-12 13:25:20
답글

큰일이군요 잘 해결하시길...

남기언 2013-10-12 14:38:38
답글

헤드폰을 들여서 사용해보시다가 정 안되면 이사 가셔야죠 ㅎㅎ<br />
저도 예전에 헤드폰에 미친듯이 투자 했지만..결국은 나이먹을수록 스피커로 들어야 되겠다 싶더군요.<br />
아무이 날고 기는 몇백 헤드폰으로도 도저히 오래 못듣겠습니다.

김대영 2013-10-20 15:25:52
답글

1. 방음설비를 한다.<br />
2. 지하실이 있다면 개조해 음악실로 한다.<br />
3. 옆집사람을 꼬셔서 같이 오됴쟁이를 만든다.

김종성 2013-10-25 12:39:45
답글

제가 아는 지인분은 윗집과 같은 문제로 심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저음이 타고 올라가는듯 하고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걸로 타협을 보았고요.볼륨 8시정도로 낮추고 듣습니다. 그래도 울리면 윗집에서 문자를 보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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