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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려서 울 엄니께서 동네 양조장에서 받아오신 막꺌리가 젤루 맛난 막꺌리였던 것 같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 따땃하게 제대로 발효가 된 달착지근한 막꺌리 둬어 모금 마시고 칠렐레 팔렐레 했었던
그 기억을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ㅡ,.ㅜ^

다 좋은데 마지막 전화번호를 적은 문장은 차라리 안 쓰니만 못한 기분이 드네요...업소 선전같은 느낌이...

제 평가는 단맛이 없지만 목넘김이 부드럽고 취기도 중후한 송명섭막걸리( 순백곡:찹쌀만으로 빚을 때 최고)입니다.

글만 보고두 입맛이 땡김돠.....^.^!!

    입맛만 다시고 어여 안방으로 드가셔서 이부자리나 까시3 ㅡㅡ..

요즘은 아스파탐이 들어간 달작지근한 막걸이에 다들 길들여져 있어서 전통막걸리가 힘을 잘 못쓰는거 같아요..

ㄴㄴㄴ 어여 강쥐 한쪽에 몰아버리고 안방 상륙작전이나 모색하심이...ㅡ,.ㅜ^
((안즉도 안방 근처도 못가면서 손폰에 콧귀녕 들이박고 손꾸락 신공을 쓰시고 있겠쥐?))

마트에서 쉽게는 아니지만 구할 수 있는 막걸리로는 느린마을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아스파탐(솔직히 뭔지는 잘 모르지만 좋지 않은 첨가제랍니다.)을 첨가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통기간이 마트에서 파는 것중에는 제일 짧습니다.
전에는 10일이였는데 최근에는 보니 12일로 늘었읍니다.
그새 나몰래 안넣었다던 아스파탐이라도 넣었나?
그럼에도 지금 한병 꼴깍 했읍니다.

근데 송명섭막걸리도 한번 맛보고싶은데 어케 구한대요?

저도 얼마전 막걸리글을 하나 썼었지만..

아스파탐이 없다고 해서 먹은..느린마을 , 옛날 막걸리..이런것도 단맛이 너무 나더군요

아무래도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그러나본데...단맛좀 없었으면 싶어요

달지 않은것도 있기는 하다던데..그런건 전화주문 해야 하나 보데요

근데 그렇게 까지해서 주문하기는^^....그냥 왠만한 마트에서 파는거 중에 달지 않은게 있었으면 싶어요

저도 몇시간 전 동생들과 셜 장수 막꺌리 둬어병 마시고 칠렐레 팔렐레 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입맛이란게 하도 간사해서 한번 맛들이면 다른 것은 혀가 말리더군요...ㅠ,.ㅠ^

    충무로 오셨세요? 아즉 드심 안되지 않나여?

제가 가장 이해 안되는 속담중에 하나가

단건 삼키고 쓴건 뱉는다..

단거 진짜 안좋아해서요^^

과일쥬스 갈아줄때도..제건 따로 아무것도 안탄걸로...

보통은 그렇게는 잘 못먹나 보더군요..맛없다고

근데 저는 거기 설탕 같은거 타면 오히려 못먹어요

송명섭 주문 전화: 080-534-4018
http://blog.daum.net/ygchoi/15764126
소화가 잘 안되어 더부룩한 분들에겐 송명섭 막걸리 최고입니다.

원석님 감솨!!!

용일님

느린마을이 최고는 아닌게 맞습니다...만

그나마 마트에서 구할수 있는 것중에서 쬐끔 낫지않나 하는것 뿐입니다,

김윤성님, 쪽지에 연락처 추가하였습니다.

부산 산성막걸리,, 괜츈더라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숙성기간에 따라 단맛이 점차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단맛이 싫은 분은 구매후 며칠에서 몇주 냉장고에 보관한 후 드시면 단맛이 많이 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느린마을 양조장 이라는 술집에서는 이러한 숙성기간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구분하여 팔고 있더군요.

규모가 영세해서 생산량이 많지 않아 별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술밥 쪄서 누룩에 재워 커다란 항아리에 넣고 발효시키는 전통방식 그대로
막걸리 담그는 술 도가인 미원양조장이 청주 근처 미원에 있습니다.

경치 좋은 목련공원 길 따라 올라가 역시 경치 좋은 낭성 산길 타고 30여분쯤
가면 되는 곳이어서 뻑하면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는데... 불없지요, 들?^^

와싸다 회원님들중 우리술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정말로 우리술같이 오랜역사와 깊은멋이
있는술은 찾기어려울것입니다 황보석님이 밀한 미원양조잘 한번 들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십여년전 정도만 해도 시골 읍은 물론 리단위로 소규모 술도가가 있었는데 대부분 영세하여
서로 합쳐서 합동주조라는 이름으로 생산시설을 현대화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연합하여 규모를 늘려 지역 공급권을 확보하는등 시장점유에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막걸리 맛은 물건너 간것이지요 저는 감히 무슨주조 라는 회가 브랜드를 붙친 술은
가양주 맛을 낼수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양주란 말 차체가 집에서 빚는술이라는 뜻이니
공장술 어찌 그맛을 따라가겠는지??? 다만 정확한 레시피 온도계 등등 으로무장하여 일정한 술맛이 유지되는것은
틀림이 없지만 코로 냄새를 확인하고 귀로 술익는 소리를 듣고 눈으로 색갈을 확인하고
오랜 경험과 손맛에서 빚아져야 그술의 맛을 이야기 할만한것이지요

창밖에 국화심거 국화맡에 술빚어두니
술익자 국화피자 벗님오자 달 돋아온다
이희야 거문고 청처라 밤새도록 놀리라

이런술... 국화밑에 보름을 맞춰 담근술 그런술을 대작할수 있는 친구가 있고
국화향 드높은 시절이 있으니 ...거문고풍류까지
욕심이 과했나?
와싸다 회뤙님들은 이런대목이 되면 진공관에 무슨 엘피를 먼지딱아가며
올려놓을지? 한더위 중이지만 이미 가을을 바라봅니다

달밤에 좋은술한잔 벗과 나눌수있으면 빈손으로 왔다가는 인생길에 뭐 미찔게 있겠는지?
넘치도록 감사할 뿐 입니다

    가양주라는 말 실로 오랫만에 들어 봅니다. 이처럼 정성스럽고 좋은 것은 세상에 그리 없지요. 우리의 정이며 낭만이며 맛과 멋의 집약체가 가양주겠지요. 음풍농월에 세월을 싣고 한 세상 보낸다면 이처럼 축복 받는 생이 어디 있겠는지요. 이는 무릉도원에서나 가능할련지...

물 섞은 막걸리와 보통 진땡(?), 모주라고 불리는 물타지 않은 원액, 전통 탁주는 맛과 향에 있어서 비교불가입니다.
막걸리의 알콜 도수는는 맥주 수준이고, 탁주는 소주나 포도주 수준입니다. 한번이라도 탁주를 드셔보신 분은 막걸리 못 먹죠.

단맛은 발효에 의해 조절 가능하고요. 감미료에 의한 단맛과 발효에 의한 단맛은 많이 다릅니다.
감미료에 의한 단맛은 불량식품 맛 ^^ 발효에 의한 단맛은 식혜 맛이죠.
발효로 만든 단술은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후발효시키면, 당이 알콜로 변해 독해지고, 단맛이 거의 없어집니다.
감미료로 달게 만든 것은 안되고요.

그리고, 전통주는 인터넷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탁주는 5~700미리 한 병에 1만원 정도 합니다. 막걸리 1병에 1천원 인 것에 비하면 가격이 좀 세지만
값어치를 합니다.

    충청도에서는 그 술을 "모리미"라고 하는데 알콜 도수가 옛날 소주 정도지요.
소싯적에 그 술 맛에 홀려서 독한 줄도 모르고 두 되쯤 마셨다 인사불성으로 뻗었던 일이 두 번 있었슈.

첫번째는 1973년 5월 화양동에서 봄놀이 온 아주머니들 춤추는 데 기타로 굿거리 장단 쳐주고 얻어먹은 술에
두번째는 1980년 7월 피발령고개 아래에 있는 저수지에서 붕어 잡고 난 뒤 5촌 조카가 말띠기로 받아준 술에.

그 때만 해도 한 자리서 쐬주 일고 여덟 병 까는 실력(?)이었는데 인사불성으로 뻗었으니 말 다 한 거지요, 뭐.

회원님들 댓글 읽다가 취하겠어유 ㅎ

    저는 이미 취해서 횡수에 갈지자가 된지 오래입니다. 특히 댓글로 적나라하게 묘사하시는 분은 그리 방갑지 않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며 님을 봐야... 이것은 아니고요.ㅎㅎ 여하튼 직접 마셔 봐야지요~~

밀양 남포동 고갯길에 막걸리 맛있게 담그는 할매가 계셨는데 돌아가셨는지 지금은 없어졌네요.ㅜㅜ 막걸리에 철에 따라 꽃을 둥둥 띄워서 주셨는데... 그립네요. 두부와 김치도 맛있어서 올 때는 사오기도 했습니다. 집에 오던 길에 얘들하고 시골 학교 운동장에서 김치에 두부먹던 생각이나네요.

진땡이는 어지간한 양반이 연거푸 드시면 바지가랑이 젖는 줄 모르고 나름으로는 태평하고
곤하게 주무시게 되는 지독한 돗수의 술이지요.
몇 개월 전에 주변에 동석한 지인들 모두 태풍맞은 볏짚이 되어 다 한 켠에 쓰러졌드랬지요.

그래도 창천에 둥근달과 술이 있어 쓸쓸하지 않은 우리네 살림 살이 입니다
우리 회원님네 절대로 과하지 마시고 분위기와 함께 조금씩 드세요

저는 지금으로 부터 딱 59년전 처음으로 탁주 마시고 우물가에서 뻗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아마 와싸다 기네스에 올라도 될듯 그것도 어린동생과 함께....
지금은 바라만 봐도 좋은 술이 되었는데 주로 집에서 담은 우리 막걸리만 마십니다 반주정도로...

부산 금정산성막걸리가 꼬릿한게 참 개성있는 맛이 납니다

단 맛 내려고 설탕이 아닌 아스파탐을 넣는 이유가 더이상의 발효를 방지하려는 것인가보죠?
그러니까 아스파탐이 방부제라는 뜻이 아니라, 설탕을 넣으면 계속 발효가 되면서 단맛도 줄어들고
도수는 높아지니까 말예요
사카린 넣으면 안되나요?

태풍맞은 볏짚이 되어 한켠에 쓰려졌다,...정말 풍류와 멋을 아는 멋진 글입니다.....

그리고 병태님의 댓글은 금상첨화입니다....^^

전 돈도 읎꼬 가련한 인생이지만 삶을 즐기고 싶어 울 마님과 1300원 짜리 셜 쟝슈 막꺌리 둬어병 마시고
세상을 돈짝처럼 생각하면서 와싸다 질 하고 있습니다....ㅡ,.ㅜ^

참 살균되지 않은 생막걸리는 여자들 변비에 아주 특효약입니다. 소주잔으로 한잔만 마시면 끝. ^^

앗, 반갑습니다.
삼천포에 살고 있습니다.
한번 가봐야 겠군요

햐~~~ 댓글에 이런 명문들이.....

댓글 다신 애주가 열 여덟분들은 다가오는 가을
사천 삼천포 방문하시면
제가 사천 막걸리 한잔 아니 취토록 대접합니다

thaikim88@daum.net
미리 메일 주시면 노모를 의탁하고 ...
살짝 도망나와서 모시겠습니다

새벽 두시까지 마시고 오전내내 속 쓰려서 누웠다가 이 글을 보고 있자니 또 술생각이 나네요...ㅎㅎㅎㅎ
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