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제안했는데도 하마스가 받아들이지 않아서 지금 사람들이 죽어나간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를 보지 못한 것입니다. 2012년에도 하마스는 이집트의 중재로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도장을 찍었는데, 그 조약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었습니다. 민간인 학살도 계속되었고요. 중재자인 이집트 또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유일한 통로인 지하 터널을 다 폭파해버렸습니다.
협약을 먼저 깬 건 이스라엘 쪽인데 여기서 하마스가 또 다시 도장을 찍을 이유는 없는 거지요. 어떤 팔레스타인 사람이 트위터에 '우리는 200명 희생자의 피를 헛되이 낭비하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오늘 죽으나 서서히 죽어가나 똑같다'고 쓴 것을 봤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점령 때문에 팔레스타인도 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겁니다." (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