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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네 가족이야기로 본 이념 고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24 20:42:04
추천수 15
조회수   707

제목

한국이네 가족이야기로 본 이념 고찰

글쓴이

이선동 [가입일자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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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네 집은 일보니네 가게에서 오랜동안 머슴살이를 하며 먹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미구기네가 근처에 백화점을 내면서 일보니네 가게는 쫄딱 망했지요. 일보니네가 지 코가 석자가 되니까 한국이네 가족들을 다 잘라버려서 거지가 되고 말았지요.



한국이네는 홀로 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시장 바닥에서 짐꾼도 하고 조금 돈을 모아 리어카를 사서

배추장사를 했습니다. 배추장사 하다 돈을 좀 벌어 조그만한 옷장사를 시작했고 옷장사가 조금씩 잘되어

구멍가게를 열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그렇게 돈을 모아 슈퍼마켓을 열었고 어느덧 성장하여 대형마트도 짓고 이번에 백화점을 세웠습니다. 일보니네가 하던 백화점보다 오히려 고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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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셔널리즘과 개인의 소멸



 현 단계 한국사회의 문제를 도식화하기 위해 "한국이네"로 표현했겠지만, 그의 내면은 한국 사회에 수천만의 사람이 가지는 개개의 가치와 행복 보다는 "국가"의 중요성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사회의 복잡성을 국명으로 순치하는 조악한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내셔널리즘은 파시스트, 나찌, 북한 이나 봉건적 국가의 지배이데올로기에서 나타나는 가치입니다.



이들은 개개은 행복은 무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요.

동네 양아치질 하다가 야구장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한 번 하면서 자신을 애국자라 생각하는 자들이죠.

이웃에 대한 자비와 친절, 가난한 자에 대한 아무런 배려도 없는 자들이 삼성폰을 사면서 애국이다 말하죠.

사실, 그들의 국가는 사실 무자비한 독재 정부를 지칭합니다.



결국 윤무식님의 이념적 배후에는 무자비한 내셔널리즘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지요.



2. 오로지 물질주의가 그의 지향점입니다.



대부분의 표현이 "배고팠다", "잘 살게 되었다" 라는 식입니다.

이것은 고등한 인간을 폄하하는 일인 것이죠.

이와 같은 이념은 결국 박정희 같은 국가경제주의를 예찬하게 됩니다.

사실, 국가경제주의의 최고봉은 무쏠리니의 파시즘이나 히틀러의 나찌즘이 더 대한한 것이니,



윤무식 님이 과거 이태리나 독일에서 태어났다면,

그의 전능한 신은 무쏠리니나 히틀러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박정희가 전능한 신이라고 여기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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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네는 지금 5남매가 있습니다.



오십대 씨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일보니네 머슴하다가 망해서 거리에

나 앉은 것을 보았고 한국이 아버지가 짐꾼하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학교도 중퇴할 정도로 어렵게 자랐지만 지금은 백화점을 경영하며 형제자식들을 위해서 아직도 열심히 일합니다.





사십대 씨는 형을 따라 백화점 일을 돕고 있습니다. 찢어지고 가난했던 시절은 기억 못하지만 어렵게 먹고 살았던 아버지가 옷장사 하시면서 후원해준 덕분으로 고등학교는 나올 수 있었지요. 형님과 같이 백화점을 관리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삼십대 씨는 어렸을 때부터 가게 앞에서 놀면서 집이 점점 잘 살고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학교도 나왔고 미구기네 백화점에서 일도 배웠지요. 덕분에 얼마 전에 백화점 개장하는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백화점 여는데 공은 가장 많이 세운 것 같은 오십대 형과 사십대 형이 자기를 부려먹는 것 같아서 내심 불만입니다.



국민학교도 못나온 아버지가 왠지 무식해보이고 오십대, 사십대 형들이 미구기네 형제들과 비교하면 왠지 부끄럽습니다. 너무 교양이 없거든요.





이십대 군은 지금 유학 중입니다. 얼마 전에 백화점 개장했다는데 용돈이 적어 불만입니다. 집에 가면 왜 그렇게 형들이 권위적이고 말도 험하게 하는지. 첫째형 조카가 사고로 죽었답니다. 그럴 줄 알았다. 그거 다 첫째 형 책임입니다. 새로 여자친구도 만났는데 지금 타는 중고차는 너무 더럽습니다. 방학 때 집에 갔을 때 스포츠 카 신형 사달라고 졸랐다가 아버지에게 몽둥이로 얻어 맞았습니다.



지랄맞은 꼰대들 돈 벌어서 뭐 하겠다고 그거도 안사주냐. 씨발 나는 공부 마치면 미구기네나 일보니네 백화점 가서 일해야지.





십대 양은 막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집에 돈이 많아서 걱정이 없었습니다.  하나 뿐인 딸이라고 아버지가 뭐든지 다 해주었지요. 나이많은 오빠들은 항상 무섭고 돈만 아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가정교사 붙여주고 공부만 시키네요. 아 졸라 재섰서. 얼마 전에 미구기네 아빠 집에 놀러가니까 오빠들이 너무 핸섬하고 재밌습니다. 우리 집은 숨이 막힐 것 같고 답답한게 무덤이에요.



크면 미구기네 오빠한테 시집가게 싶어요. 아빠가 나 이뻐하니까 재산 절반은 뚝 떼어 주시겠지?





얼마 전에 알았는데 셋째 오빠가 백화점 매출기록과 납품업체 리스트를 오빠가 사귀는 미구기네 언니에게 메일로 보내준걸 봤어요. 미구기네 백화점 넘 멋지고 졸라 크고 다들 친절해요.



우리 백화점은 새로 지었는데도 너무 구려. 팍 망해버려라. 미구기네 백화점에 시집갈건데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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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대와 20대에 대한 무시와 경멸이 있습니다.



20대는 스포츠카나 탐내며, 10대는 아버지 재산 챙겨서 미국을 튈 아이로 묘사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한국사회의 재벌가를 빗대어야 할 이야기인데,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일반화가 아니라, 구시대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철없는 아이로 이해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독재정부가 시키는데로, 꼴보수 아버지의 이념을 추종해야 하나 이를 거부하는 새로운 세대에 대한 경멸과 무시하려는 의식이 녹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3. 똑똑한 사람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습니다.



삼십대 아들이 대학을 나온 아들은 분명 수 많은 독서와 토론, 정보의 교류를 통해 인간의 가치, 공존의 가치, 미래의 가치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평생 사회과학 서적 한 번 읽지 못하고, 박정희 시대의 국가주의에 빠진 아버지의 무개념 사상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보다 고등한 인간으로서 탈피한 새로운 시대의 인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무식을 경멸하는 인간으로 전락시켜버리고 맙니다. 그가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인류에 대해 가지는 태도입니다.



깨달은 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무개념형 인간입니다.



사실 저는 윤무식님이 적어 놓은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의 집중으로 겨우 몇가지 정도만 이해하고 있을 뿐이고,

도데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정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그가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과학적이지 못한 인식체계에서 누수된 오염된 글 때문에 진의를 파악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글이 와싸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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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4-07-24 20:47:37
답글

급공감합니다..선동님...~!

이선동 2014-07-24 21:14:46

    일진얼쉰 윤무식 때문에 많이 화나신듯하던데요. 건강 잃으실까 걱정입니다.^^

김용민 2014-07-24 20:57:30
답글

20여년전 최인훈은 화두라는 자전적 소설에서 당시 한국인의 정서를
꼬리는 19세기, 몸통은 20세기에 두고 머리는 21세기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도 했었지요.

이사람은 그보다도 한참 덜 떨어진 변화를 받아들일 줄 모르는
그냥 머리 조차도 아직 1970년대 중반에 머물러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설명해 주셔 봐야 우이독경입니다.

이선동 2014-07-24 21:16:05

    머리는 친미 입은 반미 꼬리는 친일이죠.^^

임승준 2014-07-24 22:26:00
답글

문장의 논리력이 대단하십니다.

이선동 2014-07-24 23:50:51

    ㅎㅎ 감사합니다. 아마 윤무식 님 때문에 상대적으로 논리 잇어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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