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인체의 신비전’에서 한 중국인 관람객은 경악했다. 8개월 된 태아를 뱃 속에 품고 있는 형상의 인체 표본이 중국 아나운서였던 장웨이제였기 때문이다. 장웨이제는 중국 다롄 방송사의 아나운서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1998년 돌연 실종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이에 중국 언론사 보쉰 측은 “얼굴 형태와 눈 코 입의 비율, 키와 발 사이즈 등 신체 조건이 놀라울 정도로 장웨이제와 닮았다”며 “장웨이제는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의 몸을 하고 있었는데 인체 표본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장웨이제는 당시 다롄시 시장이었던 보시라이와 내연 관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