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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씨의 죽음이 전해주는 교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24 10:39:17
추천수 21
조회수   826

제목

유병언 씨의 죽음이 전해주는 교훈

글쓴이

윤규식 [가입일자 : 2002-12-16]
내용




세월호 사고가 없었다면 평범한 기업인이자 종교인으로 삶을 마쳤을 사람입니다만 결국 자신이 뿌린 씨를 자신이 거둔격입니다.



유병언 씨 스스로는 과적을 하라거나 악천후에서도 무리한 운행을 하라고 직접 지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회장이 직원에게 그런거 지시하는 회사는 없지요.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면서 돈을 벌고 빼돌리기 위해서 편법적인 경영을 하고 인력들을 쥐어짜내기 하면서

청해진 해운 스스로가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유발시키는 조직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직원들이 화물적재 규정을 지켰다면

선원들이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고 규정대로 이행했다면



그런 참사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로 존경받으면서 거대한 부를 이루었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한 인품과 욕심이 퍼트린

조직과 인간들의 안일함이 그를 죽이는 칼이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인과응보이지요.



YTN을 보니 이정빈 서울대 법의학 교수가 나왔습니다.

뉴스앵커가 자살인지 타살인지 물어보고 시신이 그렇게 빨리 부패할 수 있는지 묻자

이 교수가 답답하다는 듯이 짜증스런 답변을 내놓습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과학적인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후에 알 수 있습니다.>

 <시신이 들짐승이 출몰하는 지역에 방치되었기 때문에 단순부패가 아닐 수 있고 무더운 날씨에 겨울잠바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부패속도는 훨씬 빨라집니다>





이것이 전문가다운 답변이지요.



아무 근거도 없고 불신과 분노로 양산되는 추측과 거짓말들로 유병언 씨의 사망을 음모론으로 몰아가는 분들 보고 답답하기도 합니다만 유병언 씨의 교훈을 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둡니다.



그렇게 불신과 분노로 사회를 바라본다면 여러분들의 자식들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되면 자라서 사회에 나가서도 조직에 적응하지 못 하고

남을 비방하고 헐뜯으면서 먹고 사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자식들을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고 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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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sun2@gmail.com 2014-07-24 10:45:13
답글

세월호 증축도 사고의 인과관계중 하나죠.

경영을 올바른 사고를 바탕으로 하지 않고 독재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서 경영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반발도 발론도 의견 제시도 불가능한 조직을 만든것은 그 누구도 아니죠.


증축을 했고 화물량을 줄여야 하는데 세월호와 오아마니호라는 이름값으로 년간 수억씩 돈을 받아간 이상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될턱이 없죠.


이름값으로 가져간 돈만큼 적자를 보는 회사가 청해진 해운이었으니 최고 경영자의 책임이라 아니할수 없죠.

윤규식 2014-07-24 10:49:55

    증축자체가 사고를 유발한 것은 아닙니다. 선급이 허가를 해주었고 엄밀한 공학적 계산을 통해 허가를 내려준 것입니다.

배의 정원이나 화물탑재량은 운항지역의 특성과 사업자의 사업모델에 따라 바뀌고 그에 맞게 배를 개조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흔한 일이지요.

문제는 개조해주고 거기에 따라 허가해준 허용탑재량을 초과해서 운행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가끔 무조건적으로 기업에 대해 증오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없다면 자본주의 사회는 없습니다. 기업이 돈을 벌 생각이 없다면 회사는 성장할 수 없을 것이고 그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구할 수 없습니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들은 후진국들입니다.

daesun2@gmail.com 2014-07-24 11:01:14

    그렇지 않아도 이름값으로 수억씩 가져가는 구조 때문에 적자인 구조인데 증축까지 해서 화물량을 줄였으니 그걸 과적으로 만회할려고 한 청해진 해운의 행위 또한 결국 자질없는 경영자의 한몪을 했다고 볼수 밖에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이름값이라는 명목으로 년간 수억씩 가져가지 않았다면 무리한 과적도 어느정도 줄일수 있는 구조였죠.


청해진 해운은 구원파 신도가 아니면 들어갈수 없다라고 알려지고 있는 회사니까요.


유병언씨의 말과 명령은 곧 법인 회사라고 봐야겠죠.유병언씨의 명령이나 지시를 어길수 있는 구원파 신도가 있을까 싶군요.

이건 증오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상이냐 비정상이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관점을 달리 보시기를

윤규식 2014-07-24 11:06:24
답글

유병언 씨가 제대로 된 기업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기업인이라면 그런 사고를 내도록 회사를 방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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