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봤는데, 회원님들 보셨나요? ^^
잔잔하게 흐르는 스크린의 내용에는 거친 파도가 몰아치더군요.. ㅋ
인용해 보면, 영화 속에서 '그레고리우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마데우'의 저서에서는
'단지 꿈 같은 바람일까? 지금 내 모습이 아닌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길 원한다면.'.
'꼭 요란한 사건만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 되는 건 아니다.',
'여행을 떠나고 나서야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도 시작된다.' 등
몇마디 대사가 인생 전체를 생각하게 하는 힘이 숨어 있더라구요.
특히 저는 아마데우의 묘비명이 인상 깊네요.
"현실이 독재면, 혁명은 의무다"
참 간결한 표현으로 보다 고등한 인간의 의무를 생각하게 하더군요.
짧게 살았지만, 참된 인생은 길이가 아니다라는 생각도 하게 하구요.
그리고, 포르투칼의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서정적이고, 중세적이며, 고즈넉한 리스본은 마치 사색의 도시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스페인을 거쳐서 포르투칼로 여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