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maudio의 부스입니다.
매칭 스피커로는 KEF의 Blade였고요.
오디오 렉도 자사의 것을 쓰고 있었고요. 꽤 깔끔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사실 심오디오보다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은 KEF의 Blade 스피커였지요. 이번에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성능을 완전히 듣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이번 쇼에서 많은 부스들이 그랬듯이 여기도 시연보다는 전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듯 했습니다. 두번이나 방문을 하였으나 제데로 평가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Blade는 생각보다는 작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순한 사운드인 듯 했고요. LS50의 연장선에 있지 않나 생각도 되었고요.
- Thiel 오디오입니다.
Jim Thiel 사후, 회사가 다른 곳으로 인수되고 공장도 옮겼다는 소식이 있었지요.
그 이후 처음 내 놓은 스피커들입니다.
기존 Thiel의 설계와는 많이 다른 설계로 보입니다. 이제는 1차 네트웍과 시간축 정렬을 추구하지는 않아보입니다.
가격도 많이 내려왔습니다. 위의 톨보이스피커 TT1이 $5,000 내외이었던 기억입니다. 사운드도 다소 하향되지 않았나 생각이드는데...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 Devialet의 Phantom입니다.
화제의 스피커이지요.
농구공만한 크기의 몸체로 20Hz 저역까지 Flat하게 재생한다는... 실제로 청취한 느낌으로도 저역의 뻣침은 대단했습니다. 가격은 750Watt 모노 모델이 $1,600 정도 하고요.
사실 작은 몸체에 깊은 저역은 어느 스피커 엔지니어라도 꿈꿔보는 목표지요. 그렇게 하려면 무거운 진동판과 딱딱한 서스펜션이 필요하고 더불어 DSP를 통한 저역의 부스트도 필요하지요. 그런데 이 모든것은 효율 측면에서 극악의 조건이지요.
Devialet는 이를 고출력/고효율 디지털 앰프로 커버하고 있고요.
실제 전력 소모량이 어떨지 매우 궁금한 모델입니다.^^
- Conrad Johnson 입니다.
한동한 뜸했던 Conrad Johnson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전시된 앰프들의 가격이 상당하더군요.
프리앰프가 독특했습니다. 진공관은 달랑하나인데 무슨 콘덴서가 그리도 많이 필요한지...
예전의 저렴하고 좋았던 앰프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