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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하면 결국 세뇌된다... 영원한 진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20 20:03:40
추천수 20
조회수   971

제목

주입하면 결국 세뇌된다... 영원한 진리

글쓴이

이재경 [가입일자 : 2010-01-07]
내용
 아무리 황당  무계, 전설의 고향보다 더  현실성 없는 내용이라도...

주입하고 주입하고 또 주입하는 일을 끊임없이 반복하면  결국 다 세뇌가 됩니다.



지지난 주에 제가 조희성이란 사이코가 창설한 영생교 얘기를 조금  주절 주절했었죠.

위키나 기타 인터넷에 꽤 상세하게 영생교 관련 얘기 있고, 대부분 분들이 알고 게시리라  봅니다.

tv고발프로에서도 여러 번 방송된 적 있었으니.



모든 종교(또는 종교빙자집단)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게 죽은 후의 복락입니다.

죽은 후에  되돌아온 사람도 없고, 죽은 후에  의식이 어떻게  되는지 촬영하거나 목격한 사람도 없으니만큼 이것만큼 안전한 장사수단은 없습니다.



이건 마치 말기암 환자가 그득한 병원에서 종교장사하는a 모 종교집단과 꼭같은 이치입니다.

제가 목격한 바 그들 a집단은 자신들이 모시는 신을 믿으면 치유가 잘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끊임없이 대면 접촉해 꼬시고,확정적인 말로  유혹합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싫어하거나  괴롭히지 말라고 요구해도막무가내로 병실 침대로 돌진해 강요하는 경우까지 여러번 봤습니다.(물론 불교나 천주교는 그런 짓 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그들도 병실을 두드리고 문을 열지만  여기 천주교신자나 천주교에 관심 있는 분 계십니까? 혹시 저희 기도가 필요한 분 계세요? 하고 응답이 없거나 아니요!하면 네, 쾌차 하십시요...하면서 조용히 문 닫고 갑니다.) 심약해진 환자와 지푸라기라도 도움 된다면 붙들고 싶은 심정의 보호자...

아무튼 이런 적극적인  마케팅 덕도 보아서인지 그 a종교의 집회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런데 생존율은 다른 종교 믿는 사람이나,무종교인보다  더 나은 게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오히려 사망률이 가장 높지요.

그래도 사후복락장사엔 지장이 없습니다.

그 a 종교집단에 충성 다하다 세상 떠난 신자는  더 이상 오지 않지만 새로 입원한  예비손님은 꾸준히 들어오기에  a 종교집단의 장사엔 전혀 지장이 없더군요.

a 종교집단종교를 믿는 병원의 오래 근무한  의사,간호사,직원조차 자신이 믿는 그 a종교가 다른종교나 무종교보다 특츨나게 생존율이 높다는 식의 말은 전혀,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실상을 목격하는 경험자거든요...



그런데 이런 종류의 종교(혹은 사이비)를  단숨에 뛰어넘는  신흥종교빙자집단이 영생교 아닙니까.

다른 모든 종교가 죽은 후 영생이나 죽은 후 복락을 말하는데 영생교주 조희성은   살아있는 이대로 영생을 말하는겁니다.  정말 뛰어난 마케팅 천재인가...



조희성 말대로라면 죽음의 고통, 말기 질환의 고통,쇠약한 노년의 이런 저런 고통을 거쳐야만이 갈 수 있는  죽음 후의 영생복락을 그런 힘들고 ,복잡 번거로운 과정 따위 거칠 필요없이  산 채로 영생을 획득한다니 이렇게도 좋을 수가...



약간의 상식적 교양만 있어도 조희성의 주장은 영 먹혀들것 같지 않지요?

그러나 크게 먹혔습니다.



교단이 커지고, 조희성의  행동대도 생겼습니다. 조희성을 의심하거나 고발하려는 자들은 살해해서 으슥한 곳에 암매장하여 교주님을 배반한 죄를 묻는  살인행동대말입니다. 흡사 현대판 백백교를 연상케하는 일이 21세기를 코 앞에 뒀던 시점에서 벌어지는겁니다.행동대 주동자끼리 갈등이 생겨 한 놈이 다른 놈을 죽여 암매장하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못 배우고 무식한 사람만 영생교의 그 황당한 교리를 믿었을까요?

경북대 교수 등 교수까지도 영생교 신자가 됐고, 의대생등 쫌 똑똑할 거 같은 젊은이도 영생교 신자가 됐습니다.

그럼  비결은 뭔가요?

 세뇌입니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가 나중에 매국언론 월간*선과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당담 수사관 말하길







제 아무리 황당하기 짝 없는 주장이라도 다른 정보가 가의 막힌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주입하고  주입하고 또 주입하고...끝없이 그렇게하면 처음엔 황당하군...하다가..이렇게 얘네들이 열성적으로 믿으니 뭐가 혹시라도 있나...하다가  응, 옳은 말도 있는거 같구먼.... 하다가 훼까닥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수사관 얘기로는  지적능력의 차이와 관계없이  반복을 거듭하면 결국 누구나 예외없이 넘어간다고합니다.



모 종교집단이 선교하려다 말이 딸리면  닥치구 기도!하면서 같이 기도원(페쇄공간이라 볼 수 있죠. 정보가 많이 차단되는)에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판단하라...는 상습멘트를 많이 날리는데 이것도 반복하면 세뇌된다...는 점을 이용한  같은 영업정책이죠.



조희성이 말한 살아서 영생 복락이란  구라시리즈가 얼마나 잘 먹히고 ,추종자들에게 확신을 줬냐면

조희성이 감옥 안에서 사망했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에  제가  종로 저녁 거리를 거니는데  영생교 떨거지들이 거리에 나와  선교를 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교주가 옥사한거 다 알려진 당시에도...조희성교주님은 진짜 죽은 것이 아니고 살아돌아오신다...이렇게 믿고서요.

조희성이 한 얘기들은  무슨 깊이를 갖춘 심오한 종교철학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고 먼  다리같은 얘기였습니다만 열광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애 공상보다 못한 얘기를 했어도 확신에 가득찬 태도로 반복해서 주입,주입...도 주입하고 또 주입하니까 수 십년 살아온 성인들에게도  먹혔던 것입니다.



그러니 해괴망측, 황당무계 쓰레기같은 얘기라 생각되면 아예 초기 이후부터는 듣지도 않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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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4-07-20 21:14:22
답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
그런데 슬프게도 지금은 메이저 언론이란 것들이 a 종교, 영생교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지요.

김재용 2014-07-20 21:23:25
답글

그 어떤 교리도..... 한 생각 !
진기- 에너지가 길인 것 같아요~~~

이재경 2014-07-20 21:38:51
답글

조선도 조희성식 영업정책으로 먹고 살잖아요.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는 아예 안하죠... 에전의 엠비시, 한겨레신문과의 소송에서 진 것은 보도하지 않는 식..... 4대강 논란시 시민단체의견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으면서 시민단체가 4대강사업의 정당성에 할 말을 잃었다는 해괴한 보도도...

이웅현 2014-07-20 22:00:26
답글

사후내세구원이 그나마 종교영역이 취해야할 영역인거죠.

요 영생교등은 현세구원을 말합니다.

현세영생구원의 생생함이 갖는 위력은 여지껏 본대로..현세구원기조의 교리를 가진경우는 다른말로 현세종말론이라 합니다.

종말개혁이라고도 하고요. 이렇게 현세의 생활에 허상의 철학이 가해지는 교리구조의 기독,또는 그외 온갖 혼합방계의 사이비들이 정말 많습니다.

평소 언론이나 그외 사회내에서 이런 교파들이 소수의 사람들에겐들 갖는 문제들을 참 가벼이 생각하더군요..

종말개혁론의 폐해는 단지 정신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이선동 2014-07-20 22:41:41
답글

종교도 그렇지만, 이데올로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히틀러가 신이라고 지속적으로 외친 괴벨스의 선동학,
이를 모방한 박정희의 유신 독재,
북한의 수령관 등등


종교나 정치에서
지속적으로 주입시키면
대다수의 경우 진실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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