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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겸 의사선생님께] 제가 오늘 mt도봉 등정하다가....ㅠ,.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20 19:43:14
추천수 25
조회수   1,753

제목

[19금 겸 의사선생님께] 제가 오늘 mt도봉 등정하다가....ㅠ,.ㅠ^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내용
오른쪽 옆구리가 땡기면서 구토증상이 났습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집에서 마님과 같이 평소와 다름없이 막꺌리 2병(냉동, 냉장), 밥과 반찬

그리고 상추, 물(얼음, 냉장), 과일...



이렇게 잔뜩(?) 짊어지고 mt 도봉을 등정했습니다.



날이 덥기는 했지만 그닥 견디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기에 분기 탱천해서 산을 올랐습니다.



평소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마님이 뒤 꽁무니 쫓아오는 것을 견제(?) 하면서 자알 올라갔습니다.



한 30여분을 올라가다보니....ㅡ,.ㅜ^



뒷태가 요염한, 정확히 표현해서 야그 하자면 스판 등산복에 실루엣으로 절묘하게

굴곡이 환상적인 사과 두쪽의 균형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읎는......ㅠ,.ㅜ^



암튼, 제 시야에 들어오기에 전 아무런 죄책감(?) 없이 혼을 빼앗긴 채

허겁지겁 강시처럼 그 뒤를 쫓아서 mt 도봉을 기어올라 갔습니다....



근데, 웬넘의 기운이 넘쳐나는지.....ㅠ,.ㅜ^



호흡이 가빠지면서 가슴이 뽀샤지는 것 같고 더 쫓아가다간

입에 거품물고 디질것 같아서리 중도 포기하고 뒤를 돌아보니

마님이 저 아래에서 절 노려보며 헉헉대고 쫓아올라 오는 거 였슴돠..



일순, 뭔가 불길한 예김이 제 뒤통수를 지나 척추아래로 션하게 내려가는 걸 느끼곤

잠시 기둘려 헉헉대던 숨을 고르면서 마님을 기둘렸습니다...



이미 그녀는 제 시야에서 사라지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자기야! 힘들어?"  이러면서

미리 선수를 쳐 놓고선 마님과 보조를 맞추어 mt 도봉을 다시 등정 했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대...ㅠ,.ㅜ^



한 3분 정도를 올라가다 보니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을 정도로

기력이 급격히 쇄잔해 지더군요.

해서 마님과 같이 쉬면서 가져간 오이랑, 얼음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면서

체력회복을 했습니다.



야그가 장황해졌는데 문제가 그 다음에 생긴겁니다...



한 10분정도 쉬었다 다시 산을 오르는데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땡기면서 발걸음을 못 뗄 정도로 통증이 오더군요,



걸음을 멈추고 베낭을 벗고서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쉬려는데

그 다음엔 속이 메슥거리면서 구토증세가 나는 거였습니다....



배를 움켜쥐고 구토를 하려고 숲길로 들어서서

쪼그리고 한 2 ~ 3분 정도 앉아 있으니 괘않아 지더군요..

옆구리 땡기는 것은 마찬가지 였고....ㅡ,.ㅜ^



마님이 겁먹은 표정으로 "그만 올라가자"고 했는데

전 "괜찮다"고 하면서 다시 산을 오르려고 걸음을 옮기려 하니

다시 통증이 오면서 구토증세가 나서 포기하고 오르던 길을 다시 내려 왔습니다...



희안하게 하산길은 괜찮더군요...ㅠ,.ㅜ^







혹시 이거 제가 요염한 뒷태를 허락없이 무단으로 들따 본 죄를 받은 건가요?....



아님?....ㅡ,.ㅜ^



의사 성생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피에쑤 : 아침은 안먹구 미숫가루 한대접 묽게 타먹었슴돠...

평소 등산할 때도 그런 식으로....ㅜ,.ㅡ^







2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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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4-07-20 19:54:01
답글

이거슨 거봉을 드셔야 낫는병임다.ㅡ. ,ㅡ

염일진 2014-07-20 19:56:02
답글

결석은 아닌가요?

김주항 2014-07-20 20:02:07
답글

청망 다행임다 잘못 했으면 날도 더분대
검은 양복입구 향내 맡으러 갈뻔 했씀돠.....~.~!!

zapialla@empal.com 2014-07-20 20:16:17
답글

1. 육체적 원인 : 실루엣 여인의 하체에 홀려... 신체적 능력을 초과한 과도한 운동량 + 무더운 계절적 환경

2. 심리적 원인 : 갈망(?) 과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이 위 1번과 플러스 알파...구토감을 유발


유사증상이 또 발생할 경우 병원에 가 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잠깐 일사병 증상이 일어난 걸 수도 있습니다. 일사병 증상 중 구토감...
무더운 날씨엔 등반 안 하시는게 건강에 더 보탬이 될 수도...

전성일 2014-07-20 20:28:04
답글

운이 좋으셨네요. 당국에선 모하는지 몰겠슴돠. 이 더위에 얼쉰들 출입통제 안하구서리. 큰일날뻔 했네요.

이상희 2014-07-20 20:48:21
답글

육적으론 엥꼬가 난 하루고 영적으론 만충전 된 하루셨네요...
그런 뒷태를 보고도 소 닭보듯하면 남자도 아님!!!

김승수 2014-07-20 21:21:25
답글

과부화 내지는 부화뇌동으로 3일간 절대안정 요망 . 처방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

김태성 2014-07-20 22:24:30
답글

오늘같은 더위에 거봉 등정이라니요..

게다가 사과 두쪽에 정기를 너무 소모해서 주화입마에 걸리셨나봅니다.

이수영 2014-07-20 23:31:27
답글

'노약자 입산금지'

푯말을 전국의 산 입구에 걸어야 합니다...

최원길 2014-07-20 23:41:59
답글

더위 드신 것 같은신데요...

daesun2@gmail.com 2014-07-21 05:12:22
답글

마나님의 저주와 종사마의 양심으로 인해서 발현된 현상 ~~


이해원 2014-07-21 08:02:48
답글

탈진에 가까운 상태에서 냉수를 급하게 많이 마신게 원인이 아닐까요. 체온을 내릴려고 체내 모든 신경과 피들이 피부에 집중해 있는 상황에서 무방비 상태의 내장 쪽에 다량의 차가운 물이 들어가면 소화기관이 제대로 커버하기 힘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즉, 소화기관이 안좋은 상태에서 급하게 많은 차가운물을 마셔서 체한게 아닐까요. 여름철 등산시에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것이 좋습니다.

변상필 2014-07-21 08:42:50
답글

평소와 달리 무리하게 산을 타셨나 봅니다. 더운 날씨에 천천히 타세요.

이종철 2014-07-21 09:07:28
답글

이제 제목만 보믄 어떤 내용인지 앙봐도 비디오임돠...*&&

진성기 2014-07-21 10:57:17
답글

저승 사자 왈
사과 두쪽이 좀만 더 어찌어찌했어도
완전히 델고 갈 수있엇는 데...

박현섭 2014-07-21 11:09:18
답글

사과들이 많이 열리는 산이 어느 산이예요?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되 되뇌이면서.. 천천히 오르세요..ㅋㅋ 사과때문인듯 싶어요...

박병주 2014-07-21 11:51:49
답글

요약하자면
4과 디테를보고
거싥이가 "분기탱1000"하야
씨러 지셨군효~
조심 하세유.
ㅠ.ㅠ

이종호 2014-07-21 12:09:43
답글

아....결국은 즈질 체력을 무리하게 방전한 거 같군요...ㅠ,.ㅠ^

이상국 2014-07-21 18:10:49
답글

일시적으로 당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네요.

이종호 2014-07-21 21:39:30
답글

ㄴ 그러고 보니 항상 조댕이에 청포도 누깔사탕을 입에 물고 올라갔었는데
그너메 사과 두쪽에 혼을 팔려서리....
글구, 전 당뇨는 없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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