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난동피고, 깽판치는 양아치가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양아치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리자,
양아치는 더 난동을 피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합니다.
그러자 양아치에게 대립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당연히 동네는 더 시끄러워지죠.
그런데 희안하게 우리나라는,
저 개막장짓 하는 양아치를 어떻게 할 생각을 안하고,
그에 대립하는 사람을 나무라고, 가만 있으라고 발목 잡습니다.
그렇게 발목을 잡아도 계속 대립하면,
사람들의 적개심은 양아치대신, 대립하는 사람을 향합니다.
웃기죠?
양아치는 어차피 말이 안통하니 내버려두고(방치하고),
그나마 말이 통하는 대립자가, 말을 안듣는다고, 대립자를 비난하고, 적개심을 드러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어이가 없지만, 현실은 이렇게 돌아가죠.
이런 국민성이, 독재자를 장기집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밑거름입니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대기업이나 상관없이 세대를 걸쳐 독재를 할 수 있는 근간이
바로 이 최고 양아치(권력자)에게 대들지 않는 습성 때문이죠.
그래서 사기를 쳐도 크게 치고, (그럼 사기친놈은 냅두고, 당한 사람을 병신이라 욕합니다.)
살인을 해도 수십명 죽이라고 합니다. (연쇄살인범이 아닌 영웅 취급 받습니다.)
양아치 짓을 해도 제대로 하라고 권하죠. (우리나라 조폭들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나라를 빼앗겨도 독립운동 하는 사람의 발목을 잡습니다. (시끄럽게 군다고.. 그래서 우리힘으로 독립하지도 못했죠)
이게 정치판에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천하의 개쌍놈 매국놈들 집합소인 새누리는, 늘 막장짓을 하고 개판을 쳐도...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거기에 대항하는 민주당을 맨날 욕하고 병신취급하죠.
지금 권은희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여다보면 정말 별거 아닌데,
오히려 민주당을 헐뜯습니다. 그렇게 공격당할꺼 뻔히 알면서, 왜 그랬느냐? 라는 식이죠.
무의식적 권위의식(최고권력자를 기준으로 생각하는)이 뼈속깊이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여기 게시판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게시판에서 개양아치짓하는 무식이는 냅두고, 그와 대립하는 사람들을 더 욕하고 있습니다.
저한테도, 니가 글 쓰지 마라 하고, 심지어 쪽지도 날아옵니다.
니가 일을 더 크게 만든다.....고 꾸중하는 내용들이죠.
대립하는 사람들을 더 미워하고, 피해자끼리 으르릉대며 싸웁니다.
독재자 밑에 피지배자들이 서로 싸우는것과 같은 패턴이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예전에 설명한적 있으니, 아실분은 다 아실겁니다.
그러니 넘어가고....
이제 진짜 본론....
많은 분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식이의 목적성입니다.
예전에 설치던 일베충들은, 관심종자들입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설쳐댄다는 뜻이죠.
이런 놈들에게는 "댓글 안달면 된다."가 답입니다. 관심을 안주면 자기가 관두죠.
그런데 무식이는 그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종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관심을 주던 말던, 자기 임무(?)를 묵묵히(?) 수행할 종자죠.
그러니 댓글 안달면 된다.....라고 생각 자체가,
무척이나 안일한 대응입니다.
무식이는 이전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똑같은 짓을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저렇게 열성적으로 똑같은 짓을 하고 다니는건, 분명한 목적성이 있습니다.
대게 자발적으로 행하는 사람은, 반론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반대되는 말이 나오면, 욱해서 대립할 때가 반드시 생깁니다.
그런데 목적성이 분명한 사람들은, 그런 대립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해버리죠)
그런 대립 해봤자, 누가 뭘 더 챙겨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분량과 자기 목적만큼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크게 분탕질쳤던 애들, 대부분 대립하게 되면 발끈해서 더 난리치고, 밑천 다 드러내고
지가 쪽팔려서 당당하게 나간다며 떠난 적도 있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그들은 목적성이 없었기 때문에 그나마 순수했던겁니다.
그런데 목적성이 분명한 사람은... 절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결코 자폭할 이유나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두고, 대립자들끼리 으르릉대며 서로 발목잡고 있는거 보면,
참..... 당해도 한참 더 당해야 한다는 생각 듭니다.
이걸 연장하면,..... 희망은 위쪽 때문에 안보이는게 아니라, 아래쪽 때문에 안보이는게 맞다는 생각 들고요.
(자발적 노예를 자처하니.....)
다른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객관적인 강도로 보면, 그다지 세지 않습니다.
다만 쌓인게 많은 회원들의 분통을 터지게 만들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지고, 더 휘둘리는겁니다.
세월호사건에서 닭똥집을 빨아대는게,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 같은데....
여러가지 상황과 맞물린(사회적현상과 사이트 물리적현상)
주관적 강도가 역대 최대급인만큼,
대응자(회원)들끼리 으르릉대는 것도 역대 최대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무식이는 대단히 성공한 일꾼이죠.
저 위에서 보면, "올레~"를 외칠만한 성과입니다.
더 당하면 당할수록, 더 분열하고, 피해자들끼리 더 다투는 이런 패턴(국민성?)으로는
사이트든 나라든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싸다 사장님과 인연도 있고, 와싸다가 잘되길 바라지만,
물리적으로 많은 인내를 요구하도록 사이트를 망쳐놨고,
그 위에 덥친격으로 목적성이 뚜렷한 수꼴까지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면 "극소수"만의 사랑방으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냅둬라. 니가 닥치고 있어라."....하는거 보면
다들 그걸 원하는것 같기는 한데...
무식이(또는 그 윗선)이 또한 원하는 게 그거죠. (그런 작은(조용한) 사이트)
자.... 이렇게 되면 희안하게 [현재의 피해자들(회원들)]과 [목적성을 가진 사람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집니다.
상방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시점은,
....... 모두가 해피한 시점이죠.
사장님, 남은 회원들, 수꼴들.... 모두 행복한 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이 사회를 지배하자...(다들 그걸 원하자)
인간성은 다 상실해버리고, 돈에만 매달리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괴로운 사회가 되었는데도,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시 "나만 돈 잘벌면 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더 괴로운 사회가 될텐데도....
스스로 원하는 게 그거면, 그렇게 흘러갑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원할수록, 더 쉽게, 더 빨리 그렇게 됩니다.
사회든 사이트든 마찬가지입니다.
남은 회원들과 수꼴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모두가 원하면)
더 작고 조용한 사이트로 빠르게 재편될겁니다.
그걸 바라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빨리요.
ps: 가끔 보면 와싸다가 예전같지 않다며 투덜대는 분들 많은데,
이들은 사회적으로 악화되는 분위기에 와싸다만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사회에서 시달리니, 여기 와서는 예전처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게
자신을 위로해주고 받아주는........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듯 한데....
그 이면에는 자기는 그런 사이트를 만드는데 참여하지 않고,
그런 사이트의 잇점만 누리고 싶어하는 이기심이 보입니다.
그렇게 투덜대는 사람치고, 더 따뜻한 사이트가 되도록 참여하거나 보태는 사람 ...그닥 못본 것 같네요.
장작불을 피우는데 (나무를 하고 불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힘은 들이지 않고)
그 장작불의 따스함만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
극소수의 사랑방이 되면. 이들이 다시 찾아올겁니다.
지금도 사이트 회원의 반응은 욕하면서, 사이트의 잇점만 누리는 인간들이 있죠.
그리고 계속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으면, (자신에게 심리적 편의를 제공하지 않으면)
또 회원들을 욕할테고요. 그럼 남은 사람들은 다시 죄책감을 느끼고, 분열하는 과정을 반복할겁니다.
실망했다니 하면서 자신의 이기심을 채워주지 않은 걸 회원들 탓으로 돌릴테니까요.
지금의 속도로 보면, 올해안에 다들 원하는(?) 그런 사이트가 될겁니다.
그럼 다들 기쁘시겠죠?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