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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에 못이겨...]말하고 싶지 않지만 밝히려고 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4-07-19 20:52:29
추천수 17
조회수   1,557

제목

[압박에 못이겨...]말하고 싶지 않지만 밝히려고 합니다....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제가 그냥 조용히 아무일 없었던 듯 넘어가려고 했었지만



회원님들의 허락도 안받고 일방적으로 탈퇴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재 가입한 모 철부지(?)회원님의 예비군 졸업과 동시 재가입 조건으로

글 항개씩 올리라는 협박(?)에 못이겨 번뜩이는 재치(?)와 기발한 창의력(?)으로

부랴부랴 글을 올립니다...ㅡ,.ㅜ^





아까 낮에 눈물과 손수건 혹은 티슈없이는 읽을 수 없는

읽으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초복맞이 김치말이 국수에 얽힌 한 잉간의 비애에 찬 글을 기억하실 겁니다...



하늘은 선하고 착하고 마음 여린 사람을 어여삐 여기신 다는 평범한 진리는 그대로

이루어 진다는 것을 회원님께 널리 선포하고자

이렇게 손꾸락에 멀미를 느껴가며 자판질을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울 마님께서 증심때 전화가 왔습니다..



울마님 : "자갸! 나 지금 끝났는데 어제 3계탕 못먹어서 마이 서운했쥐?"

저 : "아니?....(본심이 아닌..."



울마님 : "어제 너무 늦게끝나서 못먹었으니까 오늘 3계탕 사주께 노원역으로 나와..."

저 : "증말? *,.*! 쓰엥유.....시방 총알같이 튀어나갈께..."



해서, 노원역 언저리 모 3계탕집을 갔습니다...



뉀네들을 모시고 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버글버글 하더군요....^^





저두 울 마님하고 둘이서 3계탕을 당당히 시켰는데 웬일인지 울마님께서....



울마님 : "자갸...곁다리로 나오는 인삼이 발닦고 간 쇠주말구 저기 산삼주도 항개시켜..."

저 ㅣ: "증말? 저거 시켜서 먹어두 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저기요!!!!!!!!!!!!!!!!!!!!!!!!!!!!!!!!!!!!!"



아리삼삼하게 3계탕에 산삼주 한병 홀랑하고 대낮부터 아리삼삼해서 집에 왔슴돠......



































글구, 노때배카점에서 사갖구 온 메루치 대가리 자르고 배때기 가르고 변 빼내고 이씀돠...



3시간 째...ㅡ,.ㅜ^







2상 3계탕 읃어먹은 자랑질 끗!



피에쑤 : 3줄로 간략히 다이제스트 할 글을 장황하게 늘어놨다고 댓글 다는 잉간은

노즐언저리에 땀띠 날테니 그리들 아시기 바람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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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14-07-19 21:01:22
답글

3계탕에
삼3주에
멸치 대가리따기,배가르기,똥따내기 3종세뜨 하시능군혀 즐주말 되십셔

최봉환 2014-07-19 21:12:18
답글

3계탕에 산3주에 보신하셨으니 이제 3시간을 몸으로 때우시는 거군요..

yhs253@naver.com 2014-07-19 21:19:38
답글

대국 중국에서 복날에는 국수를 먹는다고 합니다...(오늘 라디오에서 들은 얘기입니다...사실 여부는 몰겠슴니다.)
삼계탕에 목숨 걸지 마세요...
그카구 3 minute 이상은 가야쥬 ~~~~

이종호 2014-07-19 21:24:13
답글

ㄴ 상대방의 취약한 weak point를 그렇게 후벼파는 것이 아님돠....ㅡ,.ㅜ^
이를 악물고 엄지 발꾸락에 힘주면 능가할 수 이씀돠...장담 함돠.....ㅡ,.ㅜ^

이상희 2014-07-19 21:34:51
답글

"메루치 대가리 자르고 배때기 가르고 변 빼내고..."삼계탕 자셔 생긴 힘 메루치 똥 따느라 다 쓰셨네유...
메루치 똥을 다 따시고 난 후 삼계탕을 자셨어야죠...으메 정력 아까웅거....




김주항 2014-07-19 21:40:03
답글

↑↑평소에 항문 조이기 운동을 하면
3 분 이상 버팅길수 있다 들었 씀돠..~.~!! (산3 드신값은 해야쥐)

조형래 2014-07-19 21:41:39
답글

아,
복날의
그3이 그3이었습니까?
어르신은 재치와 유머가 정말 풍부하십니다.

zapialla@empal.com 2014-07-19 21:46:54
답글

말로만 듣던 노예멸치알바...ㅎㄷㄷ

전성일 2014-07-19 22:02:11
답글

3계탕 사준다는 야그에 얼굴가득 함박웃음에 미소를 머금고 발걸음 가볍게 앞장서 나가시는 얼쉰을 뒤따라가며 사모님은 참 흐믓해 하셨을 것 같습니다. 3계탕의 댓가를 생각하시믄서..

이범우 2014-07-19 22:34:40
답글

ㅋ 남자는 세가지 삼을 먹어야 된다고들 하지요,ㅋ
1.산삼
2.해삼
3.세번째삼이 상당히 중요 하다는데 소인은 아직 못먹어 봤거등요, 먹으면 큰일 난다나 뭐라나, 암튼 상당히
접하기가 어려운 삼이랍니다,

세번째 삼이 뭘까효??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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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고3 이랍니다.ㅋ

이병호 2014-07-20 00:34:50

    쩝~ 농담이라고 하더라도 글은 좀 가려서 쓰시죠.

고3을 남자가 먹어야 된다고들 하는 "남자"가 어떤놈인지 몰라도... 또 그놈들은 딸이 있는지 없는지...

아니 자기 딸도 고3이 되면 "남자"가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놈인지는 몰라도

공개된 동호인들 게시판 쓸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편문종 2014-07-19 22:38:58
답글

어르신 하루 일정이 삼삼하게 연상됩니다..^^

김학주 2014-07-19 22:51:26
답글

좋은글 언제나 감명 깊게 읽습니다~~

이종철 2014-07-20 09:57:24
답글

밤에 을매나 부실했으면 3계탕과 산3주를 다 사주셨으까...=3==33====333333333

박현섭 2014-07-20 10:21:16
답글

복날 안그래도 닭집에 갔는데.. 아즈매들이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서빙을 해주시더군요. 뭐 항개도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닭이 얼매나 맛있을래나에만 관심이 있었기에... 손님 많이 올거라 예상했는지.. 안자마자 주더군요. 궁물이 궁물이 먹다 말고 나와브렀지요.. 에잇.. 보신탕이나 먹으러 갈걸 그랬다..

복날에는 서울에 있는 닭이나 잡지 어줍잖은 에잇... 입맛만 배렸네... 그랬습니다.

우용상 2014-07-20 12:20:51
답글

3계탕 드시면서
산3주 아리33하게 드시고
집에서 3시간동안 멸치 배 따셨다. 뭐, 이런 말씀이시죠?



3줄로 간략히 다이제스트 할 글을 장황하게 늘어놓으셨네요. ㅋㅋㅋ =3=3=3=333

이종호 2014-07-20 19:09:26
답글

에잇! 드러븐 잉간들 가트니...ㅠ,.ㅜ^ 모처럼 3계탕 맛나게 먹구 왔는데 부럽다는 칭찬은 못해줄 망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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