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 점인데요.
농산물 가격을 비교해보면, 그냥 사서 먹는 것이 비용대비로 봐서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밭에서 거름주고, 갈고, 씨뿌리고, 잡초뽑고, 농약도 뿌리고, 물도 줘야 되고
더운 날에 얼굴은 새까맣게 타고......
토마토, 오이, 양상추, 상추, 비트, 피망, 브로콜리, 가지, 들깨, 콩(4종), 호박(4종), 참외, 고구마, 고추(꽈리, 청양,
풋고추, 고춧가루용), 파, 시금치, 얼갈이, 열무, 쑥갓, 아욱, 아주까리, 치커리, 청경채, 부추, 옥수수, 당근, 딸기 등
을 심어서 따먹거나, 키우고 있는데, 아! 이미 캔 감자와 마늘 그리고 알타리 무도 있군요. 그리고 얼마 있으면
김장용 배추와 무 씨를 뿌려야 되고......
이렇게 일일이 적고보니,
참 종류는 많이도 심었지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은 역시 고추입니다.
가급적 농약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고추하고, 파는 농약을 안 할 수가 없네요.
그나마, 가족들이 먹는 것이니 1번이라도 덜 뿌리려고 하지만, 확실히 고추는 병충해가 심한 작목입니다.
지금까지 올 한해 들어간 돈을 계산해보니, 제 노력값은 빼고도 사먹는 것이 돈만 비교해보면 저렴합니다.
그러니, 농부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저희집 아이들 5명에게 조금 좋은 야채와 채소들을 먹인다는 위안으로 오늘도 땀쫌 흘렸습니다. ^^;
이장님이 글좀 올리라고 하셔서 간만에 눈팅 회원이 주절 거려 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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