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써놨던거,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그래서 문체가 하대형식이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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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수꼴들은 내게 이런 소리를 한다.
"너 때문에 니네 쪽 사람들이 이쪽으로 돌아선다."
이런 소리 들을 때마다, '피식~'하면서 웃는다.
대체 지들이 언제 이쪽 걱정해줬다고 저런 소리 하는지....
이쪽을 공격하고, 무시하고, 비난하고, 심지어 척살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왜 이쪽 걱정을 해주는 척 하는지,...
너무 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기 때문이다. ㅋㅋ
단순하게 생각해도 대립하는 쪽에서 그런 일 생기면, 쌍수들고 환영해야 하는거 아닌가?
나 같으면, 상대진영에서 누가 난리치는 바람에
이쪽으로 전향해오는 사람이 생긴다면 열렬히 환영하겠다.
그리고 그 난리치는 친구에게는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더 열심히 하라고 북돋아 주겠구만...
왜 하지도 않는 걱정하는 척하며, 진정시키려고 하느냐는 거지.... ㅋㅋㅋ
대게 이런 말은 ... 자기가 상대하기 버겁기 때문에.....
이쪽의 페이스를 떨어트리기 위한 발언이다.
즉, 자기자신을 위한 말로, 포장만 이쪽 걱정을 해주는 척 하는 것뿐이다.
비겁한 꼼수인 셈이다.
말이 나온김에 한번 따져보자.
이쪽에서 나선다고 전형하는 인간이 있다면,
대게 내용은 들여다보지 않고, 이미지만 보는 인간들이거나, 반발심리가 강한 인간이다.
(와싸다 기준으로는 어린 윤모씨가 이런 케이스다.)
이미지만 보는 인간들은, 내용의 옳그 그름보다...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겉으로 드러나는)만 본다.
전형적인 피상적 시선이다.
토론에서 웃으면서 개소리하는 쪽은 점잖다고 하고, (늙은 윤모씨를 그렇게 인식한다)
화내면서 바른말 하면, 예의 없거나, 성질 더럽거나,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각한다.
웃으면서, 나라를 일본에 바쳐야 한다고 하면, ..... 음 그렇군.... 이라고 생각하고,
그 소리를 듣고, "야 이 미친새끼야"라고 욕하면.... 저놈은 못 쓸 놈이네....라고 생각하는 등신들이란 소리다.
반발심리가 강한 인간은 한쪽에서 심하게 밀거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그 내용이 뭐든간에(역시 옳고 그르든 상관없이) 반대편에 서는 인간들이다.
무의식에 분노가 많이 쌓여, 외부 압력에 자동으로 저항하는 부류다.
자신도 모르게 그꼴이 보기 싫어(저항하고 싶어) 반대편에 서지만
절대적인 압력에는 굴복한다. (이 때문에 분노가 쌓인 것이니까..)
즉, 만만해 보이니까 반대하는 것이다.
또 무의식에 쌓인 분노때문에 보는 시야가 좁아, 국가단위급 편향은 인지하지 못한다.
단지 내눈에 띄는, 거슬리는 존재들에게만 저항할 뿐이다.
중도라고 자신하는 사람이, 이쪽의 성향때문에 저쪽으로 간다고 해도, 역시 개소리다.
이 경우 원래 그쪽 성향인데, 단지 가져다 붙일 핑계를 이쪽에서 찾은 것 뿐이다.
약간의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는데, 그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 이쪽 핑계를 대는 것이다.
진정한 중도라면,
아예 관심 없거나, [옳고 그름, 공과 사, 사안의 경중]까지도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걸 구분 못하면서 중도라고 주장한다면... 신경쓸 필요 없다.
그저 자신은 욕먹지 않기 위해, 자기만은 중도로고 스스로 위안하기 위해, 중도의 탈을 쓰고 있는 것 뿐이니....
이렇게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 때문에 니네쪽 사람들 돌아선다."...라는 개소리가
얼마나 속보이는 소린지 답이 나온다.
대답은 이거다.
"피식~ 지랄들 하기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