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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타는 씽씽이는 한 두푼 하는게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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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14:3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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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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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타는 씽씽이는 한 두푼 하는게 아니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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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호 [가입일자 : 2003-08-0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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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틀 전이 큰아이(7살) 생이이었습니다.
전부터 동네 아이들이 타고 다니던 씽씽이(킥보드)를 타고 싶어해서 큰맘 먹고 사줬습니다.
가격은 18만원 정도 합니다.
문제는 씽씽이를 둘째가 본 순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언니보다 3살 어리지만 무척이나 당돌한 성격의 둘째....
씽씽이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있는 언니의 손을 마구 뿌리치기 시작합니다.
언니도 이런 경험이 많은 지라 벌써 부터 손에 힘을 꽉 주고 있어서 뺏기진 않네요...
이에 당황한 둘째가 언니의 팔뚝을 꼬집고는 손을 놓지 않습니다.
큰아이는 여기서 지면 영영 뺏긴다는 심정인지 동생 팔을 입으로 물기 시작합니다.
무슨 이솝우화의 한 장면 같이...
한 아이는 언니 팔뚝을 꼬집고
한 아이는 동생 팔을 물고
한 1분 가량 그상태를 유지하다 둘다 손과 입을 놓습니다.
저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가만히 보고만 있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울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오더니 언니가.... 어쩌구... 동생이 어쩌구 뭐라 합니다.....
아~~~ 아이 키우기 힘듭니다.
그래도 사랑스럽고 재미있습니다.
PS. 이 상황을 들으신 장인어른께서 씽씽이 당장 사와서 둘째 주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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