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일입니다.
며칠 전에 기사에도 나왔지만 이탈리아의 콩코르디아 침몰 사고 이후 좌초된 선박을 인양하기 위해 2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미 좌초된 선박을 세우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썼으며 선박을 인양하여 폐기하는데까지 3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콩코르디아호의 제조비용이 약 6천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인양, 해체, 폐기까지 이르는 비용은 5배 이상 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해상사고에서는 바다 밑으로 침수된 선박을 인양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인양 비용이 천문학적이며 실제로 침몰된 선박은 해양생물에게 유익한 생존공간을 마련해주어 어자원을 풍부하게 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지요.
지금은 분노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세월호 구조와 인양에 예산을 퍼붓고 있으나 과연 우리를 위해서 현명한 일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