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재호님이 와싸다에서 부러운 사람들중 하나예요... ㅎ

    감사합니다. 저는 이수영님이 그냥 점빵 업자신줄만 알았는데, 전직 IT고수였다는거 최근 댓글을 보고 알았네요..

    그럼 수영님이 바로...빵사면서 it 관련 질문하면 대답해 주신다는 그 고수님?

    진영철님... 수영님 가게에서는 다이아 반지정도 구매하면 IT질문에 대답해주십니다.

ㅋㅋㅋ

아참 스피카는 봐둔게 한개 있어요... 반값에 할인해서 하나 구매해 두려구요

JBL에서 나온 괘짝 판매하는게 요즘 대문글에 있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는 희망사항입니다.)

전 누가 돈준다고해도 이젠 앰프는 안 만들 겁니다
예전엔 채널당 300W(무게만 4~50키로)짜리도 성공적으로 몇 대 만들어 주변 매니아들에게
막무가내로 빼앗기기도 했었는데 그런 열정은 이젠 없습니다

J50 / K135 셋트도 상당히 좋은 소리를 만들어 주는데 예전에 한 채널에 16개박힌 앰프가
망가져 들어왔는데 양채널을 다 합하니 부품값이 흐드드해서 부품 싸게 구하느라고
한참을 처박아뒀던 게 기억나는군요...ㅋ...

    저도 한때 오디오 제작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여서, 문득 낭비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 정리하고...
그걸할 시간에 다른 쓸모있는 장비를 만들자고 설계를 시작했는데...

결국은 오디오 제작할때 노하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더군요, 아마 엠프나, DAC설계 안해봤으면
지금 제작하는 장비는 못만들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어느정도 잘 끊었다고 생각되는데, 간혹 남은 부품이 허전해서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예전에 재즈 코러스랑 기타페달
그렁거 만들때가 조완는데
이젠 눈이 조치아나서~
만능 기판에 파워앰프 만들던 때가 그립씀뉘돠.
ㅠ.ㅠ

    저도 그냥 만능기판에 제작해 보려구요...
만능기판도 자작할때 너무 오래써서 지겨워서, 다 버려버리고 PCB를 작년 올해 징그럽게 떴습니다...

그러고보니 만능기판도 이제는 이뻐보이네요...

나도 중 2때부터 30대 중반까지 20여년 동안 각종 진공관 앰프들을 100여종 만들어본 또라이지만
결국 자작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퀄리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자작질에서 손 떼고 말았지요.
또 30대 중반 이후로는 번역쟁이질로 식구들 먹여 살리기 바빠서 땜질할 시간을 내기도 어려웠고요.

그러다 2000년 여름에 두 번 죽을 고비를 넘긴 뒤로는 목숨을 건지는 대가로
한족 눈의 시력이 겨우 형체만 보이는 정도가 되어서 촛점이 맞지 않아 땜질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졌고요.

재호님은 그 복잡하고 세밀한 회로들을 직접 구상해서 만든다는 것이 참 대단하고
앰프도 자작으로 메이커 앰프의 퀄리티를 능가하게 만들어내는 기술력이 참 부럽습니다.

재호님이 만들어내는 기기들 보면 내가 왕년에 했던 자작질은 애들 장난 수준이었다는...^^

    많은 댓수를 만드는것도 중요한데, 한대를 만들어서 튜닝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엠프는 케이스가공도 중요해서...제대로된 작품을 만들면 판매라도 할수있는데..

대부분의 자작품은 그 경지까지 가기에는 역부족이죠... 그래서 저도 엠프제작하고싶은 분들께는

키트를 주로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전 70년대부터 아직까지 자작하지만 귀차니즘에 좀 복잡한 회로는 뜨게질 안합니다.
염화제2철로 부식해본 것도 80년대가 마지막이구요.
천년만년 자작할 것도 아닌데 공구/계측기만 잔뜩 사고 있답니다. ㅎㅎ

    저도 귀찮아서.. 그냥 CNC로 PCB가공해버릴까 생각해서, LME49830 칩 라이브러리 하나 검색해서 저장해 뒀습니다.
기판으로 제작해버리면 그냥 부품 꼽고 깔끔하게 납땜하면 끝이고, 결과물도 오래써도 괜찮으니까요..

근데 만능기판도 저번에 오랜만에 한번 만들어보니... 손맛이 괜찮아서 다시 할까 말까 고민은 되더군요.
결과물이 허접해 보인다는게 흠인데.

직접 손으로 하는것도 기술이지만, 도구를 잘 활용하는것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하고..그냥 이건
취미로 하는거니까 맘 내키는데로 하면될것 같습니다.

후 ㄷㄷㄷ 한 고수분들

    감사합니다. 진짜 고수님들에 비하면 저는 그냥, 동네 고물상 총각일뿐이에요~~

여기가 공제 앰프 줄서는 뎁니까??

    몇년전에 공제를 했더군요 헤드폰엠프 제작하는 싸이트에서요..

시간이 남아서 재미로 한다면 모를까.. 그냥 기성품 사서 음악 듣는데 투자하는게 더 좋아요. 풍악, 리비도 국산도 좋은거 많으니깐

    뭐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만드는게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거겠죠...

우리나라도 한때 자작품이 저렴해서 그걸 구매하려는 공제열풍이 많이 불었었는데...
기성품의 품질을 따라가기 힘들고(부품은 기성품이 훨씬 구리지만..품질자체는 기성품의 완승)

그래서 공제열풍이 거의 사그러 들었죠..

다만, 해외에서는 아직도 제작 자체를 즐기는 매니아들이 여러가지 엠프를 만들고 있어서...
그런쪽으로 방향전환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시간남아서 재미로 한다" 이 말보다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귀중한 취미생활을 즐긴다 " 라고 하는것이
자작 메니아들에게는 좀더 듣기 편한 말같습니다.

앞으로는 자작은 그쪽으로, 초창기 오디오 자작했던 극소수 매니아들이 한것처럼,
아주 소수의 즐기는 취미로 다시 돌아갈것 같습니다.

값이 싸고 성능이 좋아서, 공제로 한대 들인다는 사람들이 줄서던 시절은 이제는 가버린 것이죠..
어차피 그렇게 구매한 사람들은 사실 자작 매니아는 아니였죠..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장비를 구매하는 이득이 있어서
몰렸던 것뿐이지요...

그거 나주라....ㅡ,.ㅜ^